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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 맘대로 뽑은 충남 연꽃 명소 Best 3

2020.07.25(토) 16:43:33 | 킴보 (이메일주소:kimvo97@naver.com
               	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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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피는 계절 여름입니다. 연꽃은 사실 쉽게 볼 수 있는 꽃이기에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되지만 규모가 크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충남에는 수많은 연꽃 명소가 있습니다. 7월 충청남도를 다니다 보니 대부분이 연꽃 명소였는데 오늘은 제가 갔던 곳 중 대표적인 충남의 연꽃 명소 세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1.부여 궁남지

-소재: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관람: 매일 00:00~24:00, 입장료 없음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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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충남의 대표 연꽃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곳 중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본기 무왕 35년(634)에 “3월에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서 물을 20여 리나 끌어들였다. 네 언덕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모방하였다”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지금도 수양버들을 심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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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 제30대 무왕과 관련된 연못입니다. 다만 연못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연못 주변에 우물과 몇 개의 주춧돌이 남아 있고 동쪽에서 주춧돌과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는 건물터가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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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궁남지를 방문하면 연꽃과 함께 버드나무 아래 주황색 원추리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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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홍련이나 백련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연꽃을 볼 수 있기에 이곳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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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색의 수련 본 적이 있나요?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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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연이 피는 시기가 되면 많은 사진작가들이 궁남지로 몰린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런 모습이었는데, 만개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갑옷 같은 연잎도 특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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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불교에서의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고 있다는데요, 종교를 떠나서 연꽃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됩니다. 
 
2.당진 골정지

-소재: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산리
-관람: 매일 00:00~24:00, 입장료 없음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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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골정지는 여름에는 연꽃 명소로 변신합니다. 이곳은 면천읍에 있는 면천향교 앞에 있는 연못입니다. 골정지는 조선정조 24년(1800년)에 면천군수 연암 박지원이 세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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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가운데 육각형의 초정이 있습니다. 연꽃 위에 떠 있는 섬과 같은 모습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연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시기라 꽃이 그리 많진 않았지만 만개했다면 제대로 아름다운 풍경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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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일초정(乾坤一草亭)'이라는 현판이 걸린 정자에 앉아 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시원한 정자 그늘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더없이 좋았던 곳입니다.

3.당진합덕제 수변공원

-소재: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 1-45
-관람: 매일 00:00~24:00, 입장료 없음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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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합덕제는 당진 합덕평야에 관개용수를 조달하던 저수지입니다. 그곳도 여름이 되면 특별해집니다. 올해 저는 처음 가봤는데, 늦은 오후에 가는 바람에 꽃이 오므리고 있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 규모와 잘 마련된 산책로에 만족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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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연꽃공원 조성을 위해 산책로를 정리하고 벤치 설치를 위해 닫았었다고 하는데, 곳곳에 쉴 수 있는 벤치가 잘 마련되어 있고 산책로도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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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해가 질 무렵에는 봉오리를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펴니 아침에 가면 제일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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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합덕제는 이전부터 꼭 한 번은 봐야 하는 곳으로 전해지는 장소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사람이 죽어 염라대왕 앞에 가면 염라대왕이 "생전에 합덕제를 가 보았느냐?"라고 묻는데, "아니오, 가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염라대왕이 "생전에 무엇을 하였기에 그 유명한 합덕제도 구경 못 했느냐"라며 꾸지람을 내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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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가운데 이렇게 정자도 있어 시원한 그늘에서 편히 쉬며 가족들과 연꽃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도 산책로를 따라 버드나무가 있어 산책하는 길에 그늘이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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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이미 꽃이 많이 져서 꽃보다 꽃대가 더 많이 보입니다. 이 풍경마저도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합덕성당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보입니다. 합덕성당과 가까이 있어 연계해서 다녀오면 좋습니다.
 
오늘은 내 맘대로 충남 연꽃 명소 Best 3를 뽑아보았습니다. 물론 더 아름답고 더 멋진 연꽃 군락지가 충남에 많이 있으니 가까운 연꽃 군락지를 찾아 나만의 연꽃 명소 Best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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