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드림스타트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양육자와 아이를 대상으로 식물심기 체험을 식물병원 '초록에서'에서 진행했습니다. 식물심기 체험은 부모와 아동이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록에서 전태평 대표는 식물이 잘 자라는 환경을 찾던 중 우연히 양계장에서 본 쿨링패드(벌집구조 종이)에 아이디어를 얻어 수직정원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수직정원 에코홀(바이오월 허니) 벽면에 화분을 꽂는 시스템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공기정화 식물로 TV 유명 프로그램 '서민갑부'에 소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분식물보다 수직정원이 약 7배 정도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가습과 멋진 인테리어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습니다.수직정원은 원하는 식물을 직접 골라 심고, 교체도 가능해 나만의 스타일로 수직정원을 디자인할 수 있어 가정뿐 아니라 병원,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문의가 이어지며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식물은 사람처럼 각자의 개성과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심을 수 있는 토양과 키우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오늘 식재할 식물의 특성에 맞는 배양토와 뿌리가 뻗어나가기 알맞은 크기의 화분을 준비해 주었다고 합니다.
 

 
당진 드림스타트는 지역사회의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보금자리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10년도 9월 개소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내 모든 아동들에게 공평한 출발과 성장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사업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백여 명의 지역아동들에게 맞춤형 아동복지서비스를 지원했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의 발굴과 보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당진 드림스타트는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동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자원들의 협력과 지원으로 우리아동들이 좀 더 밝고 나은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드림스타트 친구들과 함께 식재할 반려식물은 아레카야자, 무늬벤자민 고무나무, 맛상게니아, 스킨답서스, 관음죽입니다. 반려식물이란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의 연장선에서 등장한 표현인데요, 식물을 잘 돌보는 것을 시작으로 식물과 교감하고 마음의 평온을 구하며, 식물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가족처럼 지내며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식물 애호가들이 쓰기 시작한 말입니다. 전세희 도시농업관리사가 먼저 식물의 특성과 식재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먼저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도자기 화분에 숯을 깔아줍니다. 숯을 깔아준 다음 배양토를 넣어주고 식물을 식재합니다. 우리 팀은 꽃이 피면 꿀이 뚝뚝 떨어지며 매혹적인 향기를 전해주는 행운목이라 불리는 맛상게니아를 심었습니다.
 

 

 
식물식재를 마친 화분 위에 질석을 깔아주고 난 후 영양제와 에그스톤을 올려주고 시원한 색감의 돌고래 피규어를 올려주니 근사한 화분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완성한 화분을 모아 놓고 다함께 사진도 찍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실내생활이 길어지며 워킹맘들과 전업맘들 모두 일과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쉽지 않았는데요, 총 3회차로 진행된 식물심기체험을 통해 부모들이 정서적, 육체적으로 기력도 되찾고 가족 간에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식물심기를 하는 내내 오랜만에 흙의 촉감도 느끼고 식물 향기도 맡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식물을 활용한 반려식물만들기 과정을 통해 오랜만에 웃고 대화하며 힐링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