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김종관)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구철호)가 지난 16일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갖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아산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2019년 11월 행안위 소위에서 ‘공무원직장협의회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돼 설립 기반이 마련되었고, 이후에 아산서 직원 450여명 중 317명이 가입했다.
이후 전국 최초로 민주적인 절차에의해 선출직 대의원회를 구성하여 협의회와 함께 상호 협력하에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으로타 경찰서에 없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고,경찰 내부망 전자시스템을 통해 회장 등 집행부 선거를실시했다.
직장협의회 초대회장으로 구철호 회장(충무지구대)과 대의원회 임종안 위원장(탕정파출소)을 선출하여, 마침내 지난 16일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구철호 회장은 “왜 우리 경찰은 내부 문서에 왜 대부분 ‘근무에 당함’이라는 문구를 써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주인과 노비의 차이는 계획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이제 우리는 누구의 지시에만 이끌려 계속 근무에 당함이 아닌 우리 스스로 근무에 임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이제 경찰에게도 ‘직협’이라는 자치단체가 설립됨에 따라서 우리의 계획을 가질 수 있는 희망과 밝은 미래가 있다.”며 “아산경찰서 직협 회원들과 힘을 합쳐 경찰 발전에 이바지하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종관 서장은 격려사에서 “아산서 직협이 출범함에 따라서 상호 소통과 화합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경찰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이명수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에서 “시민과 나라가 원하는 바람직한 자치경찰 모델로 이끌어가기 바란다.”며 “지난 3월 자신한테 보내 온 아산경찰서 직협의 주요정책안(경감 8년 근속승진, 공안직 수준 봉급인상, 직협 운영예산 지원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강훈식 국회의원, 오세현 시장, 황재만 의장, 녹색어머니회, 의경어머니회 등도영상을 통해 “아산경찰서 직장협의회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며, 자신들도 함께 응원 할테니 더 나은 근무여건과 업무능률을 향상시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 더 힘써 달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민들은 물론이고 경찰내부에서도 경찰의 직장협의회 설립에 대하여 긍정적인 견해와 부정적인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경찰 직협의 본래 취지인 ‘경찰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향상, 공무에 관련된 일반적 고출에 관한 사항 및 기관 발전에 관한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진정한 민주경찰과 선진경찰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