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민공원 바닥분수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날씨는 무더위와 빗방울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이면 물놀이 만한 것이 없을 텐데요, 주말이면 아이들의 천국 논산시민공원 바닥분수입니다. 말이 분수지 실제로는 아이들 물놀이장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논산시민공원은 2016년 문을 연 이래 논산 시민의 가장 인기있는 쉼터입니다. 도심에 있어서 가깝고, 넓은 잔디밭에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어르신들은 편백나무와 홍단풍이 우거진 숲을 산책하는 곳이지요. 
 

▲논산시민공원 평화의 소녀상
 
시민공원 입구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건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논산 시민들의 역사를 생각하는 마음도 고취시키고 있는데요, 겨울이면 목도리며 모자에 장갑까지 정성스럽게 씌워 주는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건강센터 뒤로 마주하게 되는 작은 연못은 거울연못입니다. 수초가 제법 자라서 물도 잘 보이지 않는데요, 가운데 정자에 앉으면 한가로운 정취가 느껴집니다. 
 

▲논산시민공원 거울연못
 
시민공원 넓은 잔디밭을 뒤로 하고 설치되어 있는 동물 조형물은 아이들의 단골 포토존입니다. 아이들은 호랑이 등에 타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시민공원은 잔디밭 옆으로는 실개울이 흐르고 야트막한 산으로는 나무들이 우거져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논산시민공원 조형물
 
언제부턴가 공원에 이동 도서관도 보이는데요, 뛰어놀다가 물놀이도 하고, 나무 그늘에서 책도 읽고 아이들에게는 하루가 지루할 시간 없이 흘러갑니다. 
 

▲논산시민공원 북캠프
 
더워진 날씨에 그늘마다 알록달록 돗자리를 펼쳐 놓았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산그늘이 산들바람을 일으켜 주어서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외출도 자제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주말이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습니다. 마스크에 단단히 준비를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잔디밭과 산 사이의 실개울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논산시민공원 주말 풍경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제각기 신이 나서 뛰어 다니고, 물을 뿌리고, 쏟아지는 물에 온몸을 맡기고 있습니다. 물놀이장 주위는 나무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맨발로 다녀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물놀이에 입술이 파래진 아이들은 나무데크에 누워서 햇볕을 쬐곤 합니다. 
 

▲논산시민공원 바닥분수 주말 풍경
 

▲논산시민공원 바닥분수

어린 아이들만 물놀이를 하는 건 아니죠. 제법 큰 어린이나 학생들도 신나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바닥분수부터 물이 뿜어져 나오는 터널, 물이 쏟아지는 바스켓 등등 설치되어 있는 물놀이 시설도 많아서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신나는 물놀이

물놀이장을 뒤로 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작은 폭포가 보입니다. 벽천폭포인데요, 물 떨어지는 소리가 시원하네요. 인공 폭포지만 폭포 둘레의 돌담에 앉거나 폭포 위 정자에 앉아 있으면 자연 속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논산시민공원 벽척폭포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한 곳을 찾게 되는데요, 논산의 가장 시원한 주말 휴식처 논산시민공원은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는 최고의 소풍 장소가 될 거예요.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는 기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