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의초등학교(교장 조성렬) 5회차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지쳐 있던 텃밭 식물들이 때마침 내린 장마비에 새초롬하게 꽃망울을 터트리며 상자 텃밭에는 꽃들이 만발했네요. 
 

 
오늘은 텃밭식물을 활용해 크래커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팀을 나눠 텃밭수업에 사용할 한련화와 메리골드도 채취했습니다. 한련화와 메리골드는 식용꽃이지만 꽃 알러지가 있는 친구들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상추와 빨갛게 익은 방울 토마토도 넉넉히 채취하고 천의 친구들 주먹보다 더 크게 자란 피망도 수확하고 나니 소쿠리에 한가득입니다.
 

 
텃밭수확물을 가지고 강당에서 조별로 둥그렇게 모여 앉았습니다. 크래커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을 도시농업관리사 샘께서 먼저 시범을 보여주고 계시는데요, 천의초등학교 친구들 텃밭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요리활동을 시작합니다.
 

 

 
크래커 위에 텃밭 선생님이 준비해 온 감자 샐러드를 듬뿍 바른 후 깨끗이 씻은 상추와 메리골드 꽃잎, 한련화와 크래커를 올려준 후 크래커 위에 방울 토마토와 앵두로 멋지게 데코를 하고 박태기 나무잎 접시에 담으면 맛있는 크래커 샌드위치가 완성이 됩니다.
 


천의초등학교 친구들이 직접 가꾼 텃밭 식물로 만든 크래커 샌드위치라 그런지 집에 계신 부모님과 함께 나눠 먹고 싶다고 아우성인데요, 오늘 배운 레시피를 잘 기억했다가 주말에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요리 활동을 마치고 텃밭 선생님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에서 이긴 천의초등학교 친구들에게는 맛있는 피망이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오늘 선물받은 피망은 어떤 요리로 변신할지 궁금하네요. 다음 수업 시간에 친구들에게 피망의 변신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지요. 벌써부터 다음 회차 수업이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