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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길, 공산일기는 400년 전 공주 재조명

김홍정, 김만중과 허균 ‘공주 인물’로 보아야

2020.06.14(일) 12:43:32 | 금강뉴스 (이메일주소:s-yh50@hanmail.net
               	s-yh50@hanmail.net)

제 2회 금강유역 문학축제가 6월 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이틀에 걸쳐, 공주, 논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행사 첫날인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공주대 국제회의관에서 공주 출신의 대하소설 ‘금강’의 작가인 김홍정 소설가의 사회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2019년 오장환 문학상 수상자인 육근상 시인의 축시 낭독이 있었다.
이어진 공주의 조선문학 콘서트에서 조동길(공주대) 명예교수와 안연옥(뉴스채널1 대표)시인이 ‘공산 일기 해제와 토의’ 주제로 토론했고, ‘공주의 조선 문학’이라는 주제로 김홍정 소설가의 발제와 류지남 시인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정섭 시장의 축사 장면

▲ 김정섭 시장의 축사 장면



조동길 교수(좌)와 안연옥 시인(우)

▲ 조동길 교수(좌)와 안연옥 시인(우)

‘공산 일기 해제와 토의’에서 조동길 교수는 안연옥 시인의 ‘공산일기’ 제목의 질문에 대해 “공산(公山)은 공산성(公山城)이 아닌 공주(公州)의 또 다른 이름으로 조익이 공주로 유배 온 자신의 거주지를 낮추어 ‘공산(公山)’으로 썼을 것”이라며 “공산일기 전 10권 중 5권이 시(詩)인데 이중 3, 4, 5권이 공주 관련 시(詩)로 씌여져 있다. 또 지금은 사라진 북문루, 취영루 등을 빌소한 공주의 역사를 기록하여 400년 전 잊혀진 공주를 재조명 할 수 있는 중요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주의 조선 문학’ 주제에서 김홍정 소설가는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쓴 김만중은 공주목(公州牧) 연산현에 거주한 김장생의 후손으로 당시 공주목이었던 공주에서 두 책을 발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길동전의 저자 공주 목사(牧使, 재임기간 1607.12~1608.7) 허균의 누이 허난설헌의 ‘난설헌집’은 허균의 재임기간인 1608년에 간행된 것으로 보아 간행처가 ‘공주’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로 미루어 김만중과 허균을 ‘공주 인물’로 보아야 할 것“이라며 소설가로서의 추론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하 민속극인이 ‘허수와 아비’ 민속인형극 공연, 오봉옥 (한국디지털대)교수의 ‘유역문학의 흐름’, 임우기 평론가의 ‘유역문학과 영화’라는 주제 강연과, 조광희 영화제작자의 ‘영화 이야기’ 등의 이야기마당이 이어진 후 최근 ‘민들레꽃’이라는 시집을 새로 출간한 김혜식 시인의 시 발표 행사가 있었다.
다음날인 13일(토)에는 공주의 황새바위성지, 논산 돈암서원, 노성 종학당 등의 금강유역의 문화유적 답사와 공산성에서 진행된 박성환 명창의 판소리 공연과 조유진 무용가의 춤 공연 등을 관람, 2일간의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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