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이미정갤러리에서는 배재대학교동문들의 전시회인 ‘미로회 소품展’이 10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32명 작가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미로회 소품展’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작고, 예쁜 작품들로 구성됐다.

동문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20대의 젊은 후배 작품부터 60대 선배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작품들에게서 마치 가족과 같은 연륜이 느껴진다.

밤하늘에 가득한 은하수를 바라보는 소녀의 뒷모습을 표현한 작품에서는 젊은이의 감각을, 인간 내면의 가장 정직한 모습을 표현한 정의철 작가의 ‘얼굴’이란 작품에서는 내 마음 깊은 곳에 잠재해 있는 본연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이미정 관장은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배재대학교의 동문전시회를 공주에서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덥고, 비오는 날에 작품을 나르고, 설치하는 선후배간의 따스한 모습은 감동적 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작가의 진심을 담은 작품이어야 감동을 줄 수 있다”며 “작가의 진심이 느껴지는 밝고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며 때 이른 무더위를 상큼하게 날려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