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화창했던 날, 오랫만에 만난 지인과 함께 멀지 않은 곳으로 예쁜 꽃 보러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입구까지 가는 길가에도 알록달록 예쁘고 향기로운 꽃들이 한가득!
 
향이 어찌나 진한지 마스크를 했는데도 맡아지는 꽃향기와 눈앞에 펼쳐지는 형형색색 꽃들에 행복지수 무한상승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이곳은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로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간 곳이기도 합니다.
 
다니는 길목마다 형형색색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분재원/탐라식물원/산책로/폭포 볼거리와 카페/음식점 등 먹을거리로 즐거움을 주는 화수목공원은 오랜 시간을 머물지 않아도 충분히 쉼의 공간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내부시설인 베이커리 카페와 한식당을 이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입장료가 무료!! 정원만 이용하실 경우에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합니다.
 


예식장이 있던 자리에 지난 4월 새롭게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오픈한 지 채 두 달이 되지 않았지만 통창과 화려한 샹들리에로 이미 유명한 곳이어서 한 번 가보고 싶던 차에 기회가 되어 다녀오고 더불어 정원까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영수증이 입장료 대신인 거 잊지 않으셨죠? 나가실 때까지 절대 버리지 말고 보관해 주셔야 정원을 무료관람하실 수 있으니 잊지 마세요!
 

 
도착하자마자 더위도 식히고 카페도 볼 겸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신 뒤 아름다운정원을 보러 더위를 뚫고 나섰습니다. 카페 입구에도 꽃이 이렇게!!
 

 


정원용품, 꽃, 화분을 구입할 수 있는 플라워마켓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러보세요. 미니정원에는 타기도 하고 사진찍기에도 좋은 철제 그네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조형물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원 꼭대기에 동물친구들도 있었는데, 유모차를 끌고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갈 엄두가 안나서 포기!!

폭포가는 길, 동물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곳 등 유모차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긴 하지만 최대한 자연을 보존하며 만들어진 정원이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 조금 달래지더라구요..
 
글을 쓰며 홈페이지(http://www.flostree.com/) 둘러보니 화수목 뒷산으로 만든 산책로 '상수리&잣나무길'이 있다고 하는데 운이 좋으면 다람쥐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 번 아이들과 방문시에는 꼭 찾아가 봐야겠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니 경사도 완만한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아 보였어요.
 
꽤 넓은 공간 구석구석 뭐가 있나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분재원
 

 

 

 

 

 

▲탐라식물원
 
벌써 6월, 아직도 끝나지 않는 코로나로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모든 분들.
 
각자의 방법을 찾아 잠시 쉬어가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쉬어가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등 안전수칙 잘 지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