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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의 혼

무공사(태사 무공공 복지겸장군 유적지)

2020.04.17(금) 07:29:33 | 안개비 (이메일주소:hae041@naver.com
               	hae04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번 '영랑효공원'에 대하여 알아보다가, 영랑의 효심이 아버지 복지겸 장군을 향하였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드라마 태조왕건에서 등장하였던 복지겸 장군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또한 영랑효공원 근처에 '무공사'라는 복지겸 장군의 사당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도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소문난 관광지나 유적지를 피하여 인적이 드문 곳이라 생각되는 '무공사(武恭祠)'를 조용히 찾았습니다. 
 
무공사
▲무공사
 
무공사 입구는 도로 바로 옆이니, 조심스럽게 진입하여 주차장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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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사 전경
 
파아란 하늘 아래의 홍살문 뒤로 무공사가 경건하게 자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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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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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안내문
 
면천복씨(沔川卜氏)의 시조인 복지겸 장군은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횡포가 심해져 민심을 잃자 신숭겸· 배현경·홍유 등과 함께 궁예를 축출하고 왕건을 왕으로 추대하여 고려를 세웠습니다. 이 후 환선길과 임춘길 등의 역모를 평정한 공으로 평장사(平章事)에 오르고 혜성부원군(면천의 옛 지명)에 봉해졌다고 합니다. 복지겸은 고려의 개국공신 대장군으로 '고려사'에 고려 개국 4공신(복지겸·신숭겸·배현경·홍유)의 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복지겸 장군이 64세로 타계한 후 '무공(武恭)'이라는 시호가 내려졌고, 후에 '태사(太師)'로 추증되었습니다. 무공사에서는 음력 10월 1일에 향사(享祀)한다고 합니다.
 
관리사
▲관리사(숭모당)
 
입구로 들어서면 처음 보이는 건물은 사당 관리인이 기거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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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겸장군 기념관
 
주차장으로 들어가다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건물은 '복지겸장군 기념관'이며, 아쉽게도 문은 굳게 닫혀 있더군요. 별도의 안내는 없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임시 휴관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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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에서 바라 본 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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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
 
홍살문은 궁전, 관사, 능, 묘원 등의 앞에 세우는 붉은 색을 칠한 나무문으로서 한자 문(門)의 형태를 빌어왔고, 주변에 담장이 없으므로 방어를 하거나 출입통제 목적이 없으며,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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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문(창의문)
 
외삼문이란 바깥의 세 칸으로 세운 대문을 일컬으며, 들어갈 때는 우측 문, 나올때는 좌측 문으로 출입을 하여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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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실(추원재)
 
재실은 해당 인물이 태어나 자라고 죽은 집터로서 후손들이 황폐해진 건물을 개조 중건하여 제사를 위하여 지은 집이며, 제례를 위하여 숙박과 대내외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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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청(무영사)
 
전사청은 제사 음식을 장만하고 제물, 제기 등 제사에 필요한 여러가지 도구들을 보관하는 장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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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삼문(정충문)
 
내삼문은 바깥채 안쪽에 세 칸으로 세운 문으로, 사사로운 감정이 없는 순수하고 한결같은 충성을 의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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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무공사)
 
내삼문을 들어서니 사당(무공사)가 보입니다. 이곳은 복지겸 장군의 영정(신주)을 모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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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겸장군 영정(신주)
 
사당(무공사) 안으로 들어오니 복지겸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네요. 그 시절의 웅대한 기상과 충심을 생각하며 잠시 예를 취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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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
 
봄의 따뜻한 기운을 가득 받으며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묘소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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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 
 
묘소 위쪽에서 아래를 굽어보니, 고려 개국공신 태사 무공공 복지겸 장군의 사사로운 감정없이 순수하고 한결같은 충심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마음의 울림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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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사에 도착하여 받은 첫 인상은 '참 깨끗하다'였습니다. 생각보다 아담한 듯하면서도 규모가 느껴지고,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에 사뭇 놀라웠네요. 아무리 짓밟혀도 꿋꿋하게 다시 고개를 들고 일어나 희망과 행복의 꽃을 피우는 민들레처럼,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엔 아이들과 함께 역사도 배우고 쉼도 가지기 좋은 장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공사(복지겸장군 유적지)
-소재: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양유리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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