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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학사 벚꽃 엔딩

절정 맞은 동학사 벚꽃

2020.04.08(수) 22:33:59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작년 동학사 벚꽃 축제 때
▲작년 동학사 벚꽃 축제 때

작년 이맘때 동학사 입구 버스 정류장의 풍경입니다. 활짝 핀 벚꽃 아래로 버스를 기다리는 행렬이 줄지어 있습니다. 물론 길은 자동차로 더 막혀서 거의 주차장 수준이었지요. 벚꽃 축제는 꽃구경보다도 음식 파는 부스와 각설이들의 음악소리로 시끌벅적했었지요.

동학사 벚꽃
▲동학사 벚꽃

열흘 전에 동학사를 찾았을 땐 막 피기 시작한 벚꽃과 한적한 길을 한가로이 걷는 사람들의 사이에서 모처럼 여유를 부려 봤습니다. 그 사이에 날씨는 날로 포근하고 기온은 상승해서 꽃은 팝콘 터지듯 부풀어 오르고, 펑펑 터지듯이 피었습니다. 온 세상이 벚꽃 절정인 요즘, 동학사 입구부터 하늘을 가릴 정도로 황홀한 벚꽃 터널이 생겼습니다. 동학사 중심 도로야 말할 것도 없고, 돌아 나오는 외곽의 순환로 벚나무도 제법 자라서 벚꽃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동학사 벚꽃
▲동학사 벚꽃
 
동학사 벚꽃
▲동학사 벚꽃

음식점들이 하나하나 커피숍으로 바뀌고 있는 현실은, 요즘 트렌드 변화와 세태를 잘 보여주는 있습니다. 개울 건너편에서 멀직이 바라보면 다른 세상의 풍경 같습니다.
 
동학사 벚꽃
▲동학사 벚꽃
 
오래간만에 나들이에 나선 아내와 아들도 꽃 아래에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밤이면 조명도 환하게 켜지는 조형물은 단골 포토존입니다. 덕분에 밤에도 환하고 예쁜 벚꽃거리를 걸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신나는 각설이 노래를 들을 수 없어 아쉬운 분들도 많겠지만, 조용히 꽃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벚꽃 조형물 앞에서
▲벚꽃 조형물 앞에서
 
꽃길 사이로 눈에 띄는 봄 모자 앞에서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아내는 예쁜 모자 쓰고 고른다고 이것저것 써 봅니다. 봄이라서 그런지 다 예뻐 보이네요. 
 

동학사벚꽃엔딩 1

▲동학사 노점 모자 가게
 
동학사 음식점 길은 새로운 아이템이 들어섰습니다. 음식점들이 몇 곳이나 강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청으로 만들었다는 달콤한 강정은 독특한 맛이 있네요. 한 봉지 사서 우물우물 먹으면서 벚꽃 사이를 걸어 봅니다.

동학사 벚꽃
▲동학사 벚꽃

동학사 벚꽃은 지금 절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이 되면 꽃잎이 흩날릴 것 같네요. 일주일 정도 짧은 기간 동안 화려하게 피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벚꽃은 인생의 희로애락 같습니다.
 
피어오르는 벚꽃
▲피어오르는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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