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가족여행지, 레일바이크 타고 씽씽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운영해요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여행할 때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야외 공간이면 몰라도 시설물을 이용하는 공간이면 홈페이지나 전화를 해보고 운영하는지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마침 아산의 레일바이크는 코로나에도 문제없이 운행하고 있어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산 여행 중에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요, 옛 도고온천역을 새롭게 꾸며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도록 해 놓았길래 이색 체험을 즐기고 왔습니다.
 
이 레일로드는 왕복 5km 정도로 약 40분 걸리는데요, 우리 일행은 모두 50대 60대인데도 신나게 페달을 밟아 농촌 풍경의 고즈넉함 속을 달리고 왔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자연의 변화와 농촌 들녘의 풍요로운 풍경 속으로 달릴 수 있는 특별한 레일바이크입니다.
 
아이들은 신나는 체험, 연인들을 사랑스러운 데이트 코스,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꽃길과 연둣빛 풍경, 여름에는 싱그러운 신록과 초록 바람을 쐬고, 가을엔 붉게 물든 단풍과 황금들판을 가르고, 겨울엔 하얀 세상을 달리는 기분 상상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아산레일바이크
-소재: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 199-7 (구)도고온천역
-운영 프로그램: 글램핑/카라반, 스카이로드 운영, 화덕피자 만들기/공예체험
-문의: 041-547-7882
*아산 레일바이크 이용 시간표 참고하시고 단체 예약 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지인의 부탁으로 90명 단체로 5월 중에 아산 쪽으로 여행간다고 해서 먼저 사전답사를 위해 직접 방문 후 체험도 하고 단체 어르신들 관광코스로 어떤지 알려드렸습니다. 
 

 
옛 도고온천역부터 (구)장항선 폐선로를 이용하여 왕복 4.8km에 이르는 구간을 약 40분 정도 탑승하며, 복선 구조의 철길 이용으로 상시 출발이 가능합니다. 아산의 가볼만한곳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듯합니다.  주변에는 카페, 아산코미디홀, 트릭아트포토존, 피자체험장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평일이고 비가 올 듯한 흐린 날이라 손님들이 거의 없었어요. 일행은 동심으로 돌아가 미니열차를 타고 안전요원 따라 달려갑니다. 운전할 필요도 없이 그냥 페달만 밟으면 철컹거리며 미끄러져 나가지요.
  

 
내리막을 지날 땐 속도도 빨라지고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슝슝 잘 나갑니다. 우리가 찾았던 3월은 날씨도 흐렸고 바람이 꽤 차가웠는데요, 풍경은 초봄 풍경이라 을씨년스러웠지요. 그래도 찬바람을 폐부 깊이 마시면서 달리는 동안 아이들처럼 즐거워합니다. 사실 저는 처음으로 레일바이크 이용해봤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사실 거리는 그리 길지 않았어요. 왕복 4.8km이기에 풍경 보고 바람 쐬고 사진 찍고 영상 촬영하다 보니 금세 반환점에 도착하네요. 관리인이 종착지에서 철로 변경을 해주자 방향 전환이 자연스럽게 되더군요. 잠시 내려 사진도 담고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데, 약간 오르막 코스에는 자동으로 운행되더군요. 페달을 밟지 않고 앞차와 거리만 두고 브레이크 잡지 않으면 자동으로 슝~.
 

 
들녘 바람에 색색이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즐기다 보니 첫 출발지에 도착하네요. 날씨가 춥지 않다면 더 달리고 싶었을 정도지요. 이 날 시간만 더 여유로웠다면 스카이로드 체험도 해봤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아산은 서울서 멀지 않기에 제가 소개한 코스 중 선택에서 당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아산 가볼만한곳 아산 여행코스 아산레일바이크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