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공주 ‘갑사’
2020.03.27(금) 09:49:02 | 하늘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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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park2014@daum.net)
오늘은 집에서 약 35km 정도 떨어진 3월의 갑사 풍경을 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계룡산의 서편 기슭인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위치한 갑사. 대웅전 마당에 도착하니 형형색색의 연등과 꽃들이 나를 반겨 주었다.
▲3월의 갑사 전경 #1
▲3월의 갑사 전경 #2
▲3월의 갑사 전경#3
▲초파일 연등 설치
2020 경자년 부처님오신날(4월30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대웅전 앞마당에 오색 연등이 설치돼 있다. 올해 봉축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 달 늦춰진 5월3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벚꽃을 품은 갑사의 아름다운 봄
갑사의 봄은 벚꽃과 함께 깊어가기 시작한다. 대웅전 들어가기 전 마당의 벚꽃나무가 꽃을 피워 산사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대웅전 옆 배롱나무에 핀 연등꽃
대웅전 옆 배롱나무에 솜씨있게 매어놓은 연등꽃은 사찰의 정취를 더욱 화려하게 한다. 마침 스님 한 분이 경내를 거닐다 물끄러미 연등꽃을 바라보고 있다.
▲갑사를 온통 하얗게 물든 순백의 목련화
봄을 대표하는 봄꽃의 귀족 목련. 이른 봄 하얗게 피는 꽃이 마치 ‘나무에서 피는 연(蓮)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눈보라와 찬바람을 견디며 간절히 봄을 기다리는 목련은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빛깔의 꽃을 피운다. 새하얗고 커다란 꽃잎은 결코 화려함을 내세우지 않기에 고결한 기품이 돋보인다
▲갑사에서 본 계룡산 삼불봉
갑사에서 올려다보면 계룡산 삼불봉이 나란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삼불봉은 세 개의 봉우리가 부처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웅전 뒤뜰에 핀 수선화
자기사랑, 신비, 고결 등 다양한 꽃말을 지닌 노란 수선화가 대웅전 뒤뜰 언덕위에 예쁜 군락을 이루고 있다.
3월의 갑사는 더없이 고즈넉하고 꽃들이 만발하여 아름다웠다. 4월의 갑사 일원은 황매화로 물든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갑사황매화축제'가 당초 4월 24일 개막에서 5월 초로 연기됐다. 황매화축제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봄날에 갑사를 찾아 힐링하시는 건 어떨까?
갑사-주소: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전화번호: 041-857-8981
-홈페이지:
http://www.gap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