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남 당진시는 3·1운동 101주년 기념식과 4·4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취소했으며,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예정됐던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이다.
4월 중순 부여군에서 개최하는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도 취소된 상태이며, 5월 예정인 홍성 역사인물 축제도 시기 조정 방안을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
예산군도 55억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준비한 예당호 음악 분수대 준공행사가 잠정 연기됐다.
3월 중순 서천에서 개최되는 서천군 동백꽃 주꾸미 축제도 전면 취소돼 관계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서천군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해마다 평균 43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50억원의 경제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보령시의 봄철 대표 수산물 축제인 주꾸미·도다리 축제도 매년 3월 중순부터 개최해오고 있지만, 현재 축제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축제가 취소돼 행사 스텝들 수십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으며, 일년 내내 축제를 준비한 농민들은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아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울상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