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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각종 행사 취소, 주민들 외부 방문 꺼려...

신종코로나 극복, 모두의 힘 모아야

2020.02.05(수) 10:28:28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2358@hanmail.net
               	news2358@hanmail.net)

과거 우리 주민들을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사스, 메르스 등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위세를 떨치며 나라 안팎이 온통 이 때문에 시끄럽다.

주민들의 일상 또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데 서천 지역 곳곳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것은 물론 시시각각 전해오는 뉴스에 각별히 귀를 기울이며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가기를 꺼려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예민해졌다.

이 때문에 새해영농교육과 족구대회, 김의날 행사, 체육회장 취임식, 서천군태권도창단식 등 각종 지역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는가하면 지역랜드마크인 서천특화시장을 비롯한 지역 식당가도 한산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일부 식당의 경우 모임이나 관광객들의 예약이 80% 이상 취소되는 등 지역경제마저 코로나의 영향력에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세계가 초비상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우리 정부도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며 총력전 태세를 갖췄다. 공항 등에서 입국자 검사를 강화해온 보건당국은 114~23일 중국 우한지역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고, 30일에는 전세기를 보내 우한 교민 특별수송작전을 펼쳤다.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이나 귀가 후 손 씻기 등은 생활의 한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아직 도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국내에서는 지난 4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으며 확진 환자 접촉자 683명 가운데 5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1차로 귀국한 교민과 그 가족 등이다. 다음 날인 12차 귀국한 교민은 전수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며 우선 시행된 유증상자 7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보건당국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르는 지역 내 사망자 수가 4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19664명으로 늘어났는데 이같은 수치는 계속 증가 할 전망이다. 미국, 일본, 필리핀, 스페인, 독일, 러시아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현지시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우리 정부 또한 2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같은 긴급한 상황 속에 가짜뉴스와 괴담 등이 판쳐 사람들의 불안감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퍼뜨리는 행위를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굳이 대통령의 언급이 아니라도 정부와 사법 당국은 이들 가짜뉴스 생산 및 전파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마땅하다.

동서고금을 떠나 전염병에 대한 대응은 중앙정부와 의료진뿐 아니라 온 국민의 몫이다. 우리는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신종플루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에 방역망이 뚫리면 얼마나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와 관련 서천군은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 낫다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인데 서천군보건소 및 서해병원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종 코로나의 유입 및 확산 차단 조치에 임하고 있는 것은 매우 잘하는 일이다.

이럴 때 일수록 지자체와 주민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 전국가적 의료 체계를 통한 효율적인 대응이 요구되며 주민들 각자도 마스크 착용과 손으로 가리고 기침하기,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가짜뉴스 등에 동조하거나 현혹돼서는 안된다.

정부와 충남도, 서천군, 그리고 주민이 함께 지혜와 뜻을 모아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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