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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제일교회 기독교박물관

2020.01.14(화) 13:57:29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1
 
공주제일교회 기독교박물관을 다녀왔다. 공주제일교회는 1892년 미 감리회에서 스크랜튼 선교사를 한강 이남 지역 관리자로 임명하면서 공주지역 선교활동이 시작되었으며, 1902년 초가 1동을 구입하여 예배를 드리면서 남부지역 최초의 감리교 교회로 창설되었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2
 
현 예배당은 1931년 건립되어 영명학원과 영아관을 운영하여 인재 양성과 사회적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며, 충청지역 감리교 선교의 중심역할을 수행한 곳이라 한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3
 
한국전쟁 당시 상당 부분 파손되었지만, 남아 있는 벽체와 굴뚝 등을 그대로 보존하여 교회건축사적으로 가치가 높다. 목재로 된 천장을 그대로 둔 것이 무척 인상 깊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4
 
초가예배당부터 협산자예배당, 지금에 이르기까지 공주제일교회의 역사와 인물을 살펴볼 수 있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5
 
1909년 지어진 협산자예배당은 지금의 영명학교 근처에 있었던 ㄱ자 예배당으로 초창기 남녀를 구분해 앉던 시절의 문화를 담고 있다. 미국의 독지가가 보내온 6천원으로 지어졌고, 유관순이 예배 드리던 곳으로 공주 3.1운동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또한 1935년에는 박목월 시인이 공주제일교회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곳이기도 하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6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천주교 성당에서나 볼 법한 교회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우리나라 최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가이며, 공주 제일교회의 첫 신앙인이기도 한 故 이남규 선생의 작품으로 1979년 성전개축 때 개신교 예배당에 걸린 최초의 작품이라 한다. 스테인드글라스는 2011년 예배당 건물과 함께 등록문화재 472호로 등록되었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7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오르간도 있다. 샤프 선교사의 오르간은 1903년 미감리회로부터 정식 한국 선교사로 임명받은 샤프 선교사가 가지고 들어온 오르간으로 1905년 공주에 와서도 그 아내(사이래시)가 사용하였던 것이라 한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8
 
1930년대~1940년대 금전출납부와 회계장부도 살펴볼 수 있다. 교회가 초기부터 꼼꼼히 기록해 왔던 금전출납부와 회계장부로 1930년부터 1944년까지 작성한 금전출납부와, 1931년부터 1941년까지 작성한 회계장부로 그 당시의 경제상황을 알 수 있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9
 
예배당 아래 1층 전시실에는 주제별로 6개의 방(태동·봉헌·믿음·고난·재건·개축)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방에는 시대별로 그 시대를 이끌어 간 목사님들과 그 시대 교회의 활동을 담은 오래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 10

3.1만세운동을 이끈 신홍식, 현석칠 목사와 유관순, 문화재 예배당을 세운 김찬홍 목사의 흉상 부조가 있어 가슴 뭉클하다. 충청도 지역의 선교 요충지였으며, 공주 3.1운동의 시작이 된 역사적인 장소, 또한 근대문화유산인 공주제일교회기독교박물관은 공주 여행 중 꼭 가 보아야 할 곳이 아닌가 한다.

공주제일교회 기독교박물관
-충남 공주시 제민1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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