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서해 일몰명소 석문각, 지는 해가 아름다운 곳

2020.01.09(목) 14:27:25 | 여행하는 리따 (이메일주소:dyun06@naver.com
               	dyun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보다 지는 태양이 더 밝게 빛난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일몰 풍경을 보다 보면 태양이 마지막 모습을 보이기 전에 가장 밝게 한 번 번쩍이는 것 같은 순간이 있는데요,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말로만 듣다가 이번 서해 일몰 명소인 석문각에서 그 장관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에는 일출 명소를 찾아보곤 했는데요, 2020년을 맞이하기 전 2019년에게 수고했다고, 잘 보내주기 위해 마지막 날 석문각을 찾았습니다.
 
서해일몰명소석문각지는해가아름다운곳 1
 
2019년의 마지막 날 저녁, 일몰 시간에 맞춰서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석문각은 2019년의 마지막 해를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석문각은 일출 명소로 유명한 왜목마을과 가까운데요, 보다 사람이 적고 여유로우며 탁 트인 바다를 보기엔 이곳이 훨씬 나은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서해일몰명소석문각지는해가아름다운곳 2
 
석문각 정자에서 바라보면 탁 트인 서해의 풍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날이 좀 흐렸었지만, 2019년의 마지막 날은 정말 맑아서 저 멀리 섬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서해일몰명소석문각지는해가아름다운곳 3
 
망원경도 설치돼 있어 좀 더 멀리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고요한 서해의 2019년 마지막 풍경을 바라보며 일몰을 기다립니다. 새로운 시작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2019년을 잘 정리하고 보내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의식인 듯합니다.
 
서해일몰명소석문각지는해가아름다운곳 4
 
점점 해가 노란 빛을 띠며 2019년과 이별을 고하려고 합니다. 이 해가 지더라도 내일 2020년의 해는 더 밝게 빛나겠죠. 지난 태양을 바라보고 있자니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 버린 2019년 삶의 필름이 뇌리를 스쳐갑니다.
 
서해일몰명소석문각지는해가아름다운곳 5
 
서해일몰명소석문각지는해가아름다운곳 6
 
맑은 하늘에서 조금은 아쉬울 정도로 빨리 2019년의 마지막 해가 졌습니다. 2019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새로 시작하는 2020년! 구름 뒤로 마지막 모습을 감출 때 가장 빛나는 해처럼 2020년의 마지막까지도 힘차고 희망차길 바랍니다.
 
서해일몰명소석문각지는해가아름다운곳 7
 
해가 지고 난 후 마지막 지는 해의 여운이 남은 서해의 풍경,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가끔 바람 쐬러 오던 곳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선사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서해일몰명소석문각지는해가아름다운곳 8
 
집으로 향하는 시간엔 이미 깜깜해졌습니다. 도로에 '2020 Happy New Year'라고 씌어 있네요. 아직도 실감은 안 납니다만, 어렸을 땐 친구들과 왁자지껄 신나게 놀며 연말을 보냈고, 가정을 갖게 된 뒤부터는 집에서 조용히 가족과 함께 연말을 맞이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석문각을 찾아 한 해의 마지막 태양이 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왜인지 올해는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지는 해의 아름다움을 목격하고 싶으신 분께 석문각을 추천 드립니다.
 

여행하는 리따님의 다른 기사 보기

[여행하는 리따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