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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재취업 특화 교육으로 홈크린 마스터가 되었어요

당진의 정리의 달인들을 만나다

2019.10.31(목) 09:47:32 | 헵시바 (이메일주소:hannana153@naver.com
               	hannana15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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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경제에너지과와 당진YMCA가 후원하는 2019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특화 전문교육 홈크린마스터 과정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홈크린 마스터 과정은 2개월 간 96시간 과정으로 정리수납 2급, 가정관리 1급 20명이 수료했습니다.
교육과정 중 새로일하기센터에서 ‘시장님과 함께하는 여성일자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정리의 달인’ 백향선 강사가 경력단절 여성의 창업, 자기 계발, 강사 활동 등에 관한 우수사례로 여성 job 토크 콘서트를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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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안 나지만 안 하면 확 티가 나는데요, 홈크린 마스터 과정을 통해 정리의 달인이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리의 달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레이아웃 정하기
효율적인 정리를 위해서는 자신이 정리하고자 하는 공간에 물건을 어떻게 배치하고 효과적으로 정리할지를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그려보는 것을 레이아웃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공간별로 어떤 물건을 배치할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입니다.

물건에 주소를 지정해 같은 종류의 물건은 묶어서 수납하고 비슷한 물건은 옆에 놓습니다. 종류별로 세분해서 분류하면 정리할 때는 힘들고 귀찮을지 모르지만 일단 분류하고 정리하면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2.핑거존의 법칙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는 곳에 수납합니다. 일례로 매일 사용하는 밥그릇은 손이 닿는 찬장 상부장의 맨밑 하단에 수납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손이 닿는 곳에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보관한다고 해서 ‘핑거존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핑거존의 법칙은 ‘그 외 물건은 보관용으로 다른 곳에 수납하거나 쓸모없는 물건은 버린다’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의외로 물건을 많이 쌓아두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건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수납하면 정작 필요할 때 찾지 못하고 새로 물건을 구입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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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총량규제의 법칙
공간을 80퍼센트 정도만 채우는 것을 ‘총량 규제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여유 공간이 있어야 다른 물건을 수납할 일이 생겼을 때 바로 수납할 수 있습니다. 물건이 꽉 채워진 상태에서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면 빈틈을 찾아서 끼워 넣듯이 수납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정리한 공간들도 원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또한 목적 외 공간에 종류가 다른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라벨링의 법칙
눈에 보이지 않는 물건은 없는 물건입니다. 박스나 수납함에 물건을 정리해서 포장해 놓으면 잠시 동안은 기억하지만 시간이 지나거나 보관하는 박스가 늘어날 경우 라벨링을 안 하면 박스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라벨링은 정리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라벨링을 제대로 해야 완벽하게 마무리한 것입니다.
 ※라벨링 방법
 ① 라벨지에 꽉 차도록 글씨를 씁니다. 
 ② 물건의 이름을 정확하게 표기합니다. (ex: 볼펜, 지우개, 연필 등)
 ③ 라벨링 위치를 통일합니다.
 ④ 물건에 맞는 라벨지를 사용합니다. (ex: 냉장고 안은 냉기로 물기가 생기므로 반창고 사용)
 ⑤ 미취학 어린이의 물건은 사진을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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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유지하지 못하는 정리는 무의미함
우리는 살면서 늘 물건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정리는 끝이 없고 항상 진행형입니다.
정리는 생활 습관입니다. 자신의 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고, 반복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그 습관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된 것을 유지하는 것도 정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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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수납은 단순히 집안을 정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 자기관리 및 자기경영의 기본입니다. 정리의 달인이 되어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신체와 정신이 건강해지므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인간관계의 윤활유 역할에 필수 요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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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으로부터 의뢰가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황하지 말고 함께 배워보겠습니다.
고객을 방문하면 우선 팀장이 초인종을 누르고 마지막에 들어오는 사람이 팀원들의 신발을 한곳에 정리를 합니다. 작업 2~3시간 경과 후 상황을 점검하며, 15~20분 휴식 후 정리 진행과정을 나눕니다. 팀장은 정리 한 시간 전 진행 상황 확인 후 오버타임 여부를 확인하고 고객과 소통합니다. 그리고 각 영역별로 빠진 부분이 없는지 체크 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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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는 자녀방 정리수납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자녀방 각 영역의 속성을 파악합니다.
불필요한 물건 없애는 정리, 물건을 사용하기 편한 상태로 놓는 수납, 물건을 넣고 꺼내기 쉽게 원위치에 놓는 정돈의 수납의 3단계를 실천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여 정리수납시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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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에는 주방실습을 알아보았습니다.

필요한 물건만 소쿠리에 넣어주고 불필요한 것은 버립니다. 자주 사용하는 것은 주방에 보관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베란다에 보관합니다. 종류별로 분류해 동선을 고려하고, 안쪽으로 수납해 줍니다. 양념류는 불 위쪽에 보관하면 안 좋으므로 가스렌지 밑에 라벨링해서 넣어주고 가스렌지 위 상부장엔 밀폐용기를 넣어줘야 요리 후 음식을 담기 편합니다. 상부장 핑거존은 자주 사용하는 그릇들로 채우고 맨위칸에는 여분의 보관용 그릇을 넣어줍니다.

컵은 종류별로 구분하여 편의점식으로 세로로수납해야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큰 접시는 세워주고, 종지는 탑쌓기를 해줍니다. 수납 바구니는 물건의 1/2 이상 높은 것을 사용합니다. 씽크대 아래칸 비실용적인 곳은 씽크인 선반을 이용해서 그릇이나 후라이팬 등을 수납해 주방에 놔두지 않도록 합니다. 꿀팁 정보 하나 드리자면, 씽크대 문에 피스로 펫트병을 박아 놓고 비닐종류를 넣어 놓고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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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에는 전체공간 활용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팀장은 사전에 고객과 상담 후 정리 전 사진을 반드시 촬영한 후 고객의 욕구를 충분히 파악합니다. 각 팀원의 특성에 맞게 영역을 구성해 배치해 줍니다. 8시간이 넘으면 작업의 효율이 오르지 않으므로 시간 안에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정확도와 속도를 내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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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로 팀원을 구성해 팀원 가정을 방문해 서재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책 분량이 어마어마해 쉽지 않은 작업이었는데요, 홈클린 마스터 과정을 수료한 김은영씨는 "국비과정으로 경력단절 여성 수강생들이 교육도 받고 그동안 엄두가 나지 않아 정리하지 못했던 서재를 정리 수납하며 이론으로만 들을 때는 막연했는데 실전에서 팀원들과 함께 수납을 하다 보니 내가 놓쳤던 부분을 다른 팀원을 통해 다시 되새기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정리수납을 통한 재능 기부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라며 당진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홈크린 마스터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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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 최익정씨는 “평소에 정리수납 하는 방법을 몰라 집안 정리는 남편이 하곤 했는데, 이번 교육으로 정리수납 방법을 체득해 너무 감사해요. 정리수납은 단순히 물건만 정리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교육을 통해 삶의 태도와 연결되어 있다는걸 알았어요. 제 자신이 철저한 자기관리 과정을 거쳐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성취감을 갖고 힐링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어느새 주변 지인들에게 더 많은 교육 참여를 권유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라며, “교육을 받으며 그동안 소원히 여기고 있던 가족들을 가정 안에서 하나로 만드는 대화를 이어나가서 부모, 자녀의 관계가 재정립되고 귀가가 즐거운 활력 에너지를 충전하는 보람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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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향선 강사는 "정리수납이란 물건을 정리해 주는 것보다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그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주로 의뢰가 들어오는 곳이 가정집이에요. 가정은 가족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물건을 정리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행복을 정리를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보람을 가지고 이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이었던 저는 당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자기개발의 기회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통해 인생역전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를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경력단절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 많은 여성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당진의 자랑거리인 정리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리학교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당진시에서 정리수납과 가정관리를 통한 홈케어 시스템을 통한 당진시민들의 미니얼 라이프를 꿈꾸고 있습니다."라며 관계자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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