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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한중 철화분청사기전, 철화 위에 핀 철화

충남역사박물관

2019.10.26(토) 20:43:47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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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주최,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연구원 주관으로 충청남도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중 철화분청사기전이 10월 24일(목)부터 11월 15일(금)까지 열린다. 그 첫날 행사로 한·중 작가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의 도자문화교류 및 역사를 재조명하고 일반인의 관심을 유발하고 철화분청사기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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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하여 가을 운치가 가득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 마당에서 펼쳐진 개막식이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김상기 작가 외 13명, 중국측에서는 He Qin 외 8명의 작가가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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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이 만발하고 국화향 가득한 박물관 마당에서 펼쳐진 개막식에 전명희 골프존 문화재단, 이지섭 골프존 조이마루 사업부장, 윤용혁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이종태 이삼평연구회 회장, 조준창 철화분청마을 이사장, 해월 스님, 박재영 연구실장 등 많은 연구원 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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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중인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을 대신하여 박재영 연구실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철화분청사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의 하나로 회흑색 기물에 백토를 바르고, 그 위에 철화로 다양한 문양을 자유분방한 붓터치로 표현하여 해학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예술품이므로 앞으로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작가를 초청한 이번 전시회가 도자산업화를 위한 활로를 모색하고, 철화분청사기의 현대화·대중화·국제화·산업화가 촉진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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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평섭 계룡산 철화분청사기 연구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찬란한 백제문화의 꽃을 피운 충남은 조선 500년 유학의 메카로 모방이 아닌 창조의 문화를 일본과 동남아에까지 전파한 본산이었으며,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계룡산 분청사기, 임진왜란 때 도공 이삼평이 일본에 끌려간 아픈 역사와 한이 배어 있는 곳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귀중한 문화자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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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온 Li Zinqing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유구한 도시문화를 가진 공주에서 전시에 참여하여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교류전에 전시회초정을 받고 주제에 맞게 최선을 다하였고, 한국의 철화분청사기는 중국의 자주요와 비슷한데 옛부터 한국과 경제·문화·예술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공주에 모여 선현들의 발자취를 느끼며 더 나은 기회를 기대하고 앞으로 함께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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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측 대표 최성재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철화분청사기에 대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분청사기는 계룡산을 중심으로 대량으로 제작되어 공주 지역 한국 도자문화의 유산임을 분명히 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분청사기의 원형을 계승하고 연구하며 중요성을 인식해 국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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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무 예술기획이 준비한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자연 속에서 듣는 가브리엘의 오보에, 바리톤으로 듣는 마중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까지 가을에 딱 맞는 연주와 노래였다. 하늘은 맑고 바람결에 흩날리는 나무들, 그리고 그속에 울려퍼지는 노래는 가을을 만끽하기 충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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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테이프 커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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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가들의 작품 설명으로 전시 관람이 이뤄졌다. 철화분청은 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전반까지 조선시대 왕실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두루 애용한 도자기로 형태와 문양에서 강렬한 추상성과 해학, 자유로움과 순박이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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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갈색의 흙과 짙은 백토가 합쳐져 만들어낸 독특한 양식은 강인함이 느껴지는데, 무늬 소재는 주로 물고기·연꽃·모란·여의두·넝쿨·파초·풀 등이다. 이번 한·중 철화분청사기전을 통해 도자산업화를 위한 활로와 과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화분청사기의 예술세계와 가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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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역사박물관
-위치: 공주시 대추골1길 18-13
-문의: 041-856-8608
-관람: 매일 10:00~18:00,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 휴관)
-관람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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