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참여와 소통을 통한 도정 혁신'은 민선 7기의 역점 과제입니다. 충남도 홈페이지는 주민 참여 창구가 분산되어 접근이 어렵고, 주민 제안에 대한 진행 과정 공개가 미흡하여 주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어려웠습니다. 이에 도민이 행정 주요 정책 과정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망이 필요했으며, 충남도는 2019년 3월~5월에 걸쳐 온라인 소통 플랫폼 '만사형통충남'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소통 플랫폼 '만사형통충남'은 도민 제안 '이구동성'과 도민토론 '충남도가 묻습니다', 도민참여예산제, 도민참여단 운영 등 네 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중 일반 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도민참여단'은 도정에 대한 다양한 의제를 제안하고 소통과 참여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오늘은 '도민참여단'의 한 축을 맡아 현재 도정 활동에 참여하여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홍보역할을 담당하는 '범도민 정책서포터즈'의 워크숍 현장을 들여다보았습니다.
  

   

 
10월 22일(화),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제6기 범도민 정책서포터즈 중부권(공주·홍성·예산·부여·청양)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10월 16일(수)의 서부권(서산·당진·태안) 워크숍과, 10월 18일(금) 북부권(천안·아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권역별 워크숍이었습니다.
 

 

 
이날 진행된 중부권 워크숍은 지난 9월 18일(수) 제6기 범도민 정책서포터즈 발대식 이후 처음 갖는 권역별 워크숍으로 총 35명의 정책서포터즈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직접 제안하고 소통을 통해 '범도민 정책서포터즈'의 역할을 강조하고, 충남도 대표 참여 플랫폼인 '만사형통충남'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답니다.
 

 
워크숍에 앞서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의 김영진 이사장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대전시 231개의 대화모임 '누구나 정상회담'을 통해 모여진 제안이 대전시 행정에 적용된 사례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시민 대화모임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교는 왜 가는가?'라는 주제를 비롯하여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끼리 시간과 장소, 형식과 규모에 제한 없이 대화주간(2018년 1월~6월) 동안 누구든지 일상의 변화에 관해 이야기하며 정책을 만들어나갔다고 합니다. 도출된 1,600개의 시민 의제는 분류 과정과 시민협약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정부 운영 협약서' 체결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후 3시부터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통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발굴하는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범도민 정책서포터즈 간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잠시 갖고, 5모둠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한 미래 모습'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으로 모둠원 개개인이 생각하는 충남도의 문제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환경문제, 청년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중 가장 시급하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고, 문제점이 해결되면 보다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의견 하나를 선택하여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둠별 의견이 정리되고 나서는 정책서포터즈 개개인이 생각하는 제안을 도민 참여 플랫폼 '만사형통충남'에 직접 올려 보았습니다. 
 

 
배운 점, 느낀 점, 실행할 점을 적어보고 모둠별로 한 명씩 소감을 나누고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된 '제6기 범도민 정책서포터즈' 중부권 제1차 워크숍은 마무리되었습니다.
  

 
10월 22일(화), 충남도는 부서별 의견을 수렴하여 2019년 6월 1일(토)~7월 31일(수) 2개월 간의 1차 도민 제안을 최종 선정하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도민제안'은 등수를 가리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닙니다.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다 함께 잘 사는 춤남도를 만들 수 있는 제안이라면 누구라도 언제든 열린 소통 창구를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충남도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각종 소모임이나 단체가 모인 현장(10회)에서 직접 듣고 제안을 발굴하는 도민 제안 발굴 프로젝트 '상상톡[Talk]'을 신청 접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 첫 프로젝트 현장인 제6기 범시민 정책서포터즈 권역별 워크숍을 통해 제안을 발굴하는 과정을 체득해가며 역할을 이해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소통 플랫폼 '만사형통충남'과 도민제안 발굴 프로젝트 '상상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변인 및 SNS를 이용하여 왕성한 홍보 활동을 병행할 것을 다짐하게 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