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순국하신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매년 열사의 순국일에 맞춰 사적지 내 추모각 앞에서 추모제가 거행됩니다. 올해도 지난 9월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제99주기를 맞이해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사)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유관순 열사 추모제가 개최되었습니다.  
 

 
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시위에 참여하였고, 3월 5일 학생단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학교 휴교령을 내렸고 그 후 고향인 병천으로 내려와 김구응, 조인원, 유중무 등과 함께 4월 1일 장날을 이용해 독립만세운동을 펼쳤습니다. 
 

 
병천면 탑원리에는 추모제가 열리는 추모각 외에 순국선열의 고귀한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열사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열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관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은 수형자기록표, 호적등본, 재판기록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훈 1등급으로 상향되면서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에 추서되었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수감되었던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에서 불리었던 '대한이 살았다' 노래를 이화여고 2학년 노채린 학생이 내레이션을 하고 천안시립합창단이 합창하면서 추모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관순 열사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미국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에서 인권국 김민선 의장이 참석해주었습니다. 나소카운티는 미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유관순상을 제정하고, 매년 16~18세 여고생 중 리더십과 희생정신 등이 뛰어난 학생에게 유관순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국화 헌화와 분향, 추모글 낭독,  유관순 노래 제창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법정과 감옥에서도 굴하지 않고 투쟁했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잊지 말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관순 열사 추모각 & 기념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