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 나는 곳 공주산성시장
신선한 과일, 야채 풍성…문화행사도 다양
2019.09.11(수) 14:07:00 | 충남아테이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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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i1210@naver.com)
안녕하세요? 요즘 대형마트 자주 가시죠?
오늘 소개할 곳은 정과 웃음을 전하는 곳, 공주 산성시장을 소개하겠습니다. 공주 산성시장은 1937년 처음 d열린 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으로 충남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추석을 앞둔 10일 이었습니다. 명절 대목을 맞아 시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북적거렸습니다.
상인 역시 신선한 과일과 고기, 야채 등을 진열해 놓고 있었습니다. 삭막한 도심 속에서도 상인과 손님들의 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산성시장의 내부는 다른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산물과 채소, 과일이 정말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산성시장의 매력을 하나 꼽는다면 골목골목에 위치한 먹자골목입니다. 시장 중심부로 뻗어나간 골목마다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순대국밥부터 해장국, 보리밥, 국수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시장을 구경하면서 시원한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 산성시장에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간 중간에 도심에나 있을 법한 카페가 눈에 띕니다. 커피 가게마다 맛은 조금씩 다르지만 맛 좋은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산성시장의 경우 젊은 세대와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장 바로 옆에 있는 광장의 경우 그런 행사가 열리는 메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동 신문고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 야시장 상가가 있습니다. 야시장이 매달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이곳에서 각자의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먹거리를 사 먹으며 즐길 수 있습니다.
광장 곳곳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평범한 벤치도 공주 브랜드를 살려 잘 구성해 놓고 있었습니다.
산성시장의 경우 볼거리가 정말 많은 시장입니다. 시기마다 열리는 행사도 다양한 만큼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시장과 달리 대부분의 행사는 시장상인회가 주최하고 지원한다고 하니 공주산성시장 상인회를 통해 방문 전에 일정을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