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무더위에 절로 지치게 되는데요, 여름에는 해수욕장이 최고지요. 서해 바다에서 해가 뜨고 아름다운 석양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당진항만관광공사에서 준비한 해양레저스포츠 요트 아카데미가 열린다고 해 추억만들기 여행을 떠났습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크게 심호흡을 하니 짭쪼름한 바닷 내음이 온몸을 감싸며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네요.
 


요트 아카데미에 참여하기 위해 왜목마을 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요트 세계일주 홍보전시관에 도착했습니다. 홍보전시관에서 요트체험을 예약하고 유튜버 김세진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ARAPANI 요트로 세계일주를 성공하신 김승진 선장의 항해기를 들었습니다. 김승진 선장은 왜목마을에서 출발해 단독, 무기항, 무원조, 무동력 요트세계일주에 도전해 대한민국 최초로 성공하셨다고 하네요. 209일 간의 위대한 도전 기록과 함께 요트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항해를 한다', '나의 모험이 도전과 희망의 씨앗이 되길' 벽면에 전시된 김승진 선장의 항해 모습과 글귀를 보며 작은 보트와 한몸이 되어 생사를 가늠하기 힘든 세계일주를 하던 그 정신이 고스란이 느껴지네요. 
 

 
오늘 승선하게 될 요트는 김승진 선장이 타던 ARAPANI호와 똑같은 쌍둥이배 ARAPANI2라고 하네요.
 

 
선착장에 먼저 승선한 일행들이 도착하고, 선장님이 내어주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를 향해 출발~~.
 


보트에 누워 바닷빛을 닮은 하늘도 바라보고, 바닷물을 향해 발도 뻗어 보고 어릴적 시골 툇마루에서 뒹굴거리며 뒤꼍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를 식히던 모습처럼 너무나 편안한 모습들이네요. 
  


귀여운 우리 꼬마 숙녀 한껏 포즈를 잡고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찰칵~~.^^
시원한 바닷바람에 하늘을 훨훨 나는 새처럼 온몸으로 넓고 푸른 바다를 한껏 품어 보았습니다.
 


오늘 품은 왜목마을 바닷바람의 체감온도는 스릴만점 100점 만점에 1000점이에요. 무더위에 지쳐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 왜목마을에 오셔서 요트체험으로 맘껏 힐링하세요.

요트체험 외에도 세한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과정이 진행됩니다. 체험내용은 래프팅보트·카약·서프보드·생존수영·심폐소생술·자동심장제세동기사용법·수상안전법 등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종목당 1시간 30분 체험활동으로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올 여름은 왜목마을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요트체험과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로 무더위를 날려버리세요.

요트체험
-일정: 7월 17~26일, 매주 수·목·금 총6회
-문의: 041-353-7377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일정: 7월 26일~8월 4일 총10회
-문의: 041-359-6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