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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네 한 바퀴

2019.07.15(월) 12:25:24 | 향기 (이메일주소:sms7383@naver.com
               	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모처럼 체험도 없고 한가한 하루 일정인지라 녹음이 짙어진 우리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며 안구정화를 시켜보며 우리 동네 소개도 한 번 해볼까 한다.
 
동네한바퀴 1

요즘 우리 마을은 어디를 가나 이 접시꽃이 한창이다. 아니, 이미 전성기를 한참 지나 막바지로 접어들어 거의 져가고 있는 상태다.
 
동네한바퀴 2

우리 마을 쌈지촌(보령시 천북면 신죽리)에 유명한 수목원 이름하여 신죽리수목원 입구에도 한참 미모를 자랑하던 접시꽃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
 
동네한바퀴 3
 
신죽리수목원 내에 있는 카페 주변에는 여름꽃의 대표 수국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푸른 빛깔 수국들은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보통 수국은 장마철이 절정인데 지금 마침 장마철이어서 그 빛을 발하는 듯하다. 물의 성분에 따라서, 토질의 영양 성분에 따라서 꽃색이 변하는 수국, 그래서 이름이 수국인 수국. 요즘은 개량종들이 많아 색이 변하지 않는 수국도 많지만 토질이 산성이 많으면 푸른 빛, 알칼리성이 많으면 붉은 빛을 띠는 수국의 꽃, 개인적으로 산성의 성분이 많을 때 나타나는 푸른 빛의 수국을 더 선호한다.
 
동네한바퀴 4

우리 마을엔 문화재로 등록된 가옥도 있다.
 
동네한바퀴 5
 
이름하여 편무성가옥, 문화재등록 제304호로 지정되어 있고, 쌈지9경에도 속한다.
 
동네한바퀴 6
 
쌈지촌 중심부에 있는 오래된 느티나무, 언제부턴가 옆 친구를 만들어 혼자의 외로움을 달래며 같이 공존하고 있다. 우리마을 수호신 같은 그런 존재의 느티나무, 한여름엔 동네분들이 이 느티나무 아래서 더위도 식히고 대소사를 의논하곤 한다. 
 
동네한바퀴 7
 
쌈지9경 중 또 한 곳, 향기당이다.

동네한바퀴 8
 
전통가옥을 토대로 한옥학교 실습생들의 작품으로 탄생한 향기당,
 
동네한바퀴 9
 
한여름이라 꽃이 별로 없는 요즘이지만 향기당 곳곳엔 지금도 온갖 야생화들로 그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동네한바퀴 10
 
우리 마을회관 앞 꽃길이다. 봄부터 우리 마을 부녀회원들을 중심으로 가꾼 꽃길,
 
동네한바퀴 11
 
마을 곳곳을 이렇게 예쁜 꽃들로 가득 채워 오고가는 이들을 행복하게 한다.
 
동네한바퀴 12
 
아, 그러고 보니 요즘이 접시꽃·수국에 못지 않은 능소화의 계절이기도 하다.

동네한바퀴 13
 
동네 한 바퀴의 진짜는 바로 이 논들의 짙은 녹음이다.
 
동네한바퀴 14
 
논둑에 심은 해바라기도, 논과 밭 사이를 오고가는 축산폐수 수거용 차량도 색의 대비로 한껏 운치를 더해준다. 
 
오랫만에 돌아 본 우리 동네 한 바퀴, 봄내 씨앗 뿌려 잘 길러 놓은 곡식들이 이렇게 풍요롭게 잘 자라고 있어 흐뭇하고 뿌듯한 마음을 담아 전해 본다.
 
쌈지촌
-홈페이지: http://ssamjime.invil.org
-체험문의: 041-641-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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