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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하나를 배려하고 두 배의 기쁨 얻네~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의 변화를 읽다

2019.07.03(수) 14:23:29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준공식이 열리다.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준공식이 열리다

2011년 9월 13일(화) 오후 2시 공주시 산성시장에 야외공연장, 전시 판매장, 분수대, 각종 쉼터 등이 들어선 '문화공원'의 준공식이 있었다. 11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680㎡ 규모로 조성된 문화공원은 시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활력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한다.
 
2012년 장터씨름대회
▲공주산성시장상인회에서 주최한 2012년 장터씨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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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산성시장 상인회에서 주최한 올방떡 시식회 및 판매 행사
 
공주산성상인회에서 개최한 장터씨름대회, 어린이 그림대회가 해마다 열렸다. 공주산성시장을 대표하던 '올방떡(아침을 여는 떡)' 시식회와 판매, 가래떡 나눔 행사, 노래자랑대회 등 시민과 상인, 관광객이 어울리며 사랑받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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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밤마실 야시장 풍경
▲ 2019년 공주밤마실 야시장 풍경
 
2015년 공주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매년 4월~11월 금요일과 토요일에 '공주밤마실 야시장'이 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색다른 먹거리와 다채로운 공연, 꼬마들의 즐거운 놀이터로 더더욱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초~말에 걸쳐 시민, 관광객, 상인들에게 사랑받는 이곳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 눈에 띄지 않지만, 커다란 변화를 감지하게 하는 세 가지 시설물이 들어섰다. 공주시의회에서 전폭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공주시에서 발빠르게 사업을 진행하여 2019년 6월 시민과 이용객들게 편의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1. 스모킹 존(=SMOKING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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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초,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입구에 'SMOKING ZONE'이 설치되었다. 문화공원 입구에는 늘 담배를 피우는 남성들이 쉬고 있어 비흡연자들의 불만이 있었다. 공주시에서는 여성, 어린이와 비흡연자들의 고충을 듣고 여러 장소를 물색하다 문화공원 입구에 SMOKING ZONE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실외 벤치에서 담배를 태우는 분들도 보이고, 문을 개방한 채 흡연을 하는 분들로 담배 연기가 밖으로 새어 나오기도 한다. 공주시 지역경제과 시장경제팀에서는 측면과 후면에도 스모킹 존 표시를 추가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고, 시간을 두고 홍보가 된다면 모든 사람이 쾌적한 환경에서 쉬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흡연행위로 인해 코를 쥐고 지나치거나 일부러 빙 돌아 목적지로 가야 했던 비흡연자들에게 대환영을 받는 시설물이다.
 
2. 화장실 입구 칸막이
 
2019년 6월 이전의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의 화장실
▲2019년 6월 이전의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의 화장실
 
2019년 6월 이후의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의 화장실
▲2019년 6월 이후의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의 화장실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은 전통시장을 찾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물이다. 올 6월 중순부터 화장실 입구에 안 보이던 칸막이가 하나 설치되었다. 자칫 깜빡하거나 날이 더워지면서 볼일을 보고 문을 개방한 채 화장실을 나가는 이용객이 있는데, 칸막이가 생겨나고 나서는 전보다 서로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듯해 유용한 구조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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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입구의 칸막이는 여성 이용자뿐만 아니라 남성 이용자들에게도 희소식일 듯하다. 남성 화장실의 변기와 세면대 사이에도 파티션을 설치해 예전에 비해 미관이 좋아지고 주위의 시선에 신경을 덜 쓰게 됐으니 말이다. 

3. 아트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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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일)에는 나무 그늘 아래 밋밋하게 놓여 있던 벤치와 화단을 대신해 새로운 구조물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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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소녀)의 스토리 요소에 기능성을 더한 '아트 벤치'가 만들어졌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의 가치 외에 포토존 개념의 아트 벤치 설치는 꼬마 손님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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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ING ZONE, 화장실 입구 칸막이, 아트 벤치는 작은 배려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종종 쉬고 즐기러 왔다가 되려 기분이 언짢아져서 돌아가는 일이 몇 차례 있었다. 예전에 불편했던 장소들이 하나둘 편안한 장소로 바뀌니 아이들이 깔깔대며 후후 불어대는 비눗방울처럼 한결 가벼워진 내 마음도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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