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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정성으로 빚어낸 명품소금

만대솔향기길 염전

2019.05.22(수) 11:36:10 | 계룡산 (이메일주소:ccy6645@hanmail.net
               	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 만대 솔향기길 인근에 위치한 “만대솔향기길 염전”은 요즘 소금 수확에 바쁘다.

한때 15,000평 규모의 염전을 운영하던 정갑훈 대표는 이제는 소규모 염전을 경작하면서 정직과 정성을 원칙으로 고품질 소금을 생산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중국산 소금 유입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었던 정 대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소규모 경작방식을 택하여 다른 염전과는 차별화 된 천일염을 생산하기로 했다.
 
소금은 햇볕과 바람, 지열이 함께 만들어 내는 합작품이다. 거기에 농부의 부단한 정성이 더 해져야 명품 소금이 탄생하게 된다.

소금 수확 장면
▲소금 수확 장면

소금의 결정체
▲소금의 결정체
 
소금농사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햇볕이지만 햇볕 못지 않게 중요한 점은 염수 관리라 한다. 염도 2%인 바닷물을 저수지에 끌어 올려 단계적으로 증발과정을 거쳐 염도를 높여간다. 간수용으로 사용하는 17%의 염수는 오늘 수확한 소금 염전의 염수 32%의 덧물로 희석하여 소금 생산의 최적의 염도 25%를 맞춘다.
 
새벽에 염도를 맞춘 염수를 가둬둔 염전에는 햇볕과 바람, 지온의 조화로 소금꽃이 피기 시작하여 몸을 부풀려 보석처럼 반짝인다.

정성으로빚어낸명품소금 1
 
정성으로빚어낸명품소금 2
 
정성으로빚어낸명품소금 3
 
정성으로빚어낸명품소금 4
 
정성으로빚어낸명품소금 5
 
정성으로빚어낸명품소금 6
 
정성으로빚어낸명품소금 7
 
소금창고에 보관
▲소금창고에 보관

덧물을 유입하고 희석하는 작업
▲덧물을 유입하고 희석하는 작업
 
정성으로빚어낸명품소금 8

본격적인 소금 수확을 시작했다. 먼저 밀대로 가장자리부터 안으로 밀어넣고, 한쪽으로 모은다. 하얀 소금이 햇빛에 반짝이며 쌓이기 시작한다.

70세가 넘은 정갑훈 대표님, 작은 체구에 근력이 대단하다. 그가 힘있게 밀어붙이는 밀대 앞에는 하얀 소금이 그득하다. 구릿빛으로 그을린 정대표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혀 있다. 한 곳에 쌓여진 소금더미를 손수레에 담아 소금창고로 운반한다. 이곳에서 1∼2년 간 간수를 뺀 후 탈수과정을 거쳐 염화나트륨을 낮추고 황사와 미세먼지를 배출시켜 판매에 들어간다. 

소금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대단한 정대표님은 최고급 소금을 생산하겠다는 일념으로 연구를 거듭하며 오로지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다. 그의 열정과 정성이 널리 알려져 오늘도 택배 차에 전국으로 배달될 다량의 소금상자가 실리고 있었다. 힘든 줄도 모른 채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였다.
   
만대솔향기길염전
주소 : 충남 태안군 이원면 원이로 2833
전화 : 041)675-7892, 010-8519-7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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