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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오천 키조개축제 개막

키조개로 미각을 살리고 충청수영성에서 시각을 즐기고

2019.05.03(금) 16:39:58 | 향기 (이메일주소:sms7383@naver.com
               	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9 오천항 키조개 축제'가 오늘 5월 3∼5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천항 일원에서 열린다. 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키조개 까기 대회와 품바공연이 펼쳐지고, 관광객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매일 마련된다. 보령 오천항은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는 키조개 산지다.

오천키조개축제개막 1

오천항과 수산물센터 사이 주차장부근 정중앙이 축제장 무대다. 마침 오천에 방문했을 때 한창 축제의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어 충청수영성에 올라가 축제장과 주변을 한눈에 담아 보았다.

인근 식당에서는 잠수부들이 채취한 자연산 키조개를 이용한 샤부샤부, 꼬치, 구이, 무침, 회, 조개전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축제가 열리는 오천항 인근에는 조선 시대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는 충청수영성, 천주교 순교성지 갈매못, 정절의 상징인 도미부인 사당 등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수심이 얕고 바람 영향이 적은 연안은 바다낚시 장소로 유명해 연중 전국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오천키조개축제개막 2

키조개축제장서 입을 즐겁게 한 후엔 축제장 바로 옆 충청수영성으로 가 보자. 충청수영성은 조선 초기에 설치되어 고종 33년(1896) 폐영(廢營)되었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휘하에 배속된 군선과 병력이 군선(軍船) 142척에 수군 수(水軍數) 총 8,414명의 규모에 이르렀다고 한다.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 위치하여 한양으로 가는 조운선(漕運船)의 보호와 더불어 왜구 침탈을 막아내고, 근대에는 이양선을 감시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 선조 29년(1596), 충청수사 최호가 충청수영의 본영과 속진의 수군을 이끌고 남해 한산도에 머물며 수군통제사 원균의 지휘를 받다가 이듬해인 선조 30년(1597) 7월 1일 일본군에 패하여 통제사 원균과 함께 전사했다고 전한다. 또한, 충청수영성은 천수만 입구와 어우러지는 경관이 수려하여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지역으로 성내의 영보정이 유명했고, 서문 밖 갈마진두(渴馬津頭)는 충청수영의 군율 집행터로 병인박해(丙寅迫害) 때 천주교 신부 다섯 명이 순교한 곳이기도 하다.

오천키조개축제개막 3

근대에 들어 도로개설이나 호안매립 등으로 인하여 훼손된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충청수영성은 나머지 성지(城址)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형이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군사목적에서 마련된 충청지역 수군 지휘부로써 충남의 수군편제와 조직, 예하 충청지역 해로(海路) 요해처(要害處)에 배치되었던 수군진과의 영속 관계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고한다.

오천키조개축제개막 4

충청수영성은 성지(城址)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형이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관적으로도 우수한 상태이며, 수영성의 입지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되었다고한다.

오천키조개축제개막 5

충청수영성 주변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전망도 아름다고 수려하다. 김밥 등 도시락을 싸가지고 소풍을 가서 저 위에 있는 영보정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앞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담소를 나누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행복감이 밀려오리라.

오천키조개축제개막 6

이번 주말은 오천에서 키조개축제도 즐기고 충청수영성에서 아름다운 바다도 조망해 보는 아름다운 여행 한번 계획해 보심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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