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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일석多조, '주말행복배움터' 탐방기

2019년 공주시 지역사회 '주말행복배움터' 사업을 소개합니다

2019.05.01(수) 13:59:42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팀은 2019년 1월 25일(금)~2월 7일(목), '지역사회 주말행복배움터(토요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 단체, 개인을 공개 모집하여 8개 팀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의 교육 자원을 활용하여 아동과 청소년이 건전한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4월 27일(토), 선정된 8개 팀 중 유일하게 개인 자격으로 응모하여 선정된 '용가리노리터'의 신연희 대표가 이끄는 '손 놀이 주말행복배움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1

공주시 신관동의 한 아파트 상가를 찾았습니다. 주말행복배움터를 운영하는 개인 및 영리사업자와 학습동아리는 '공공장소' 사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용가리노리터'의 '손 놀이 주말행복배움터' 프로그램은 공주기독교사회복지관이나 공주한옥마을 백제관, 혹은 아파트 상가 건물인 이곳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2

매주 토요일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진행되는 손 놀이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공주시 관내 7세에서 13세까지 어린이 20명을 모집하여 무료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6월 29일(토), 7차시 수업까지 펄러비즈 만들기, 책놀이, 한복 인형 방향제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나영애 전문 강사님
▲ '나영애' 전문 강사님이 꼼꼼하게 작품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3

'손 놀이 주말행복배움터'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진인 신연희, 나영애 2인과 보조 강사 2인 등 모두 4인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4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5

그 외에도 시니어 강사 혹은 경력단절 여성분들도 보조 강사로 프로그램을 돕고 있어 원활한 수업이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6

드림캐쳐 키링 만들기
▲ 드림캐쳐 키링 만들기

4월 13일(토), 종이접기 수업을 시작으로 이날은 세 번째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석고 방향제 만들기에 이어 신기한 과학놀이 '슈링클스 아트 체험'을 하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7

집중해서 힘 조절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작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저학년 수강생들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선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손 놀이 주말행복배움터▲ 손 놀이 주말행복배움터의 신연희 대표

손 놀이 주말행복배움터를 이끄는 신연희 대표는 아이들이 색칠해 온 작품을 오리고 굽느라 한시도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신 대표 자신이 아이를 키우는 주부이다 보니 바른 교육과 즐거운 놀이,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은 듯합니다.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8

한창 호기심 왕성할 나이에 종이 위의 색칠한 그림이 플라스틱 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겠죠? 신연희 대표는 호기심 많은 수강생 아동들에게 슈링클스 작품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세심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합니다.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9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10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역시 어린 수강생들에게는 어울려 즐기는 짧은 휴식 시간이나 간식 타임이 더 신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주기독교사회복지관이나 공주한옥마을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은 외부에서 반입한 간식을 제공하지만, 아파트 내에서 수업하는 날은 도움을 주시는 수강생 보호자 분들이 엄마표 간식을 만들어 오시기도 한답니다.

일석조주말행복배움터탐방기 11

"어? 이상하다. 내가 만든 것보다 더 예쁘게 만들어졌네!"
드디어 2시간 동안 정성들여 만든 작품이 완성되어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찰칵!
 
【방문 후기】
주말행복배움터를 방문해 보니 장점이 많아 보입니다. 우선 수강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에 TV나 휴대전화, 게임기를 끼고 놀지 않아도 됩니다. 새로 만난 친구, 언니 오빠들과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며 폭넓은 지식과 체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주말 2시간 정도 개인 시간을 얻은 부모님들은 밀린 가사나 취미 생활에 시간을 투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전문 강사진은 알찬 수업을 위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할 수밖에 없고, 시니어 강사와 경력 단절 여성은 새 일터를 찾아 다시 사회 활동을 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 주말행복배움터에 아쉬운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가 역시 주말행복배움터에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칩니다. 학생 수가 적은 인접 학교들을 통폐합하고, 사용하지 않는 학교 시설은 지역 주민들과 나누어 쓸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용가리노리터 손 놀이 주말행복배움터처럼 사업비 일부를 장소 대여에 사용하고 있는 운영팀들도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훨씬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겠지요? 교육도시를 넘어 학습도시, 창조도시를 꿈꾸는 지역 교육의 전략이 합리적으로 구현되길 기대하며, 마지막으로 교육장을 오픈해 주시고 정보를 공유해 주신 신연희 대표님과 강사진 여러분의 협조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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