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니 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봄엔 뭐니뭐니 해도 꽃이 최고죠. 꽃이 있어 눈이 즐겁고, 눈이 즐거우니 마음도 즐겁고, 그러다 보면 엔돌핀이 돌아 삶이 활력 있고 행복해지는 듯합니다. 신이 인간에게 준 여러 선물들 가운데 꽃이야말로 가장 귀하고도 아름다운 선물인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꽃향기 많은 집 '향기당'을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 향기당엔 입구에서부터 마당 전체를 빙 둘러싼 꽃잔디가 꽃길을 펼쳐주고 있는데요,
꽃잔디 색도 여러 가지 골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사이 요즘 한창인 튤립들도 색색 골고루 심어져 있어 어느 유명 식물원에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 향기당입니다.
이런 꽃은 여기 향기당이 아니면 보기 힘든 꽃일 텐데요, 봄맞이꽃이라는 우리 들꽃 야생화입니다. 아주 작고 앙증맞은 꽃이죠. 화단 베이스로 깔려 있는데요, 꼭 밤하늘의 은하수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밤하늘의 은하수도 요즘은 보기 힘들긴 마찬가지지만요.
이 꽃들은 조팝나무라는 꽃인데요, 은은한 향기까지 있어 만인이 좋아하는 꽃입니다. 요즘은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져 있더군요.
명자라는 이 꽃을 요즘에는 산당화라는 정식 명칭으로 부르고 있나 봅니다. 예전 우리 언니, 어머님들의 이름같은 꽃, 명자, 이 산당화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꽃들 중에는 우리 어머님들 이름처럼 친근하고 포근한 명칭들이 좀 있는 듯합니다.
지금 막 봉오리를 톡 터트린 꽃, 으름꽃입니다. 요런 꽃은 정말 깊은 산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꽃인데 말입니다. 이런 귀한 꽃들도 많이 있어 야생화 공부하기에도 좋은 곳인 듯합니다.
향기당엔 말입니다. 흔한 듯 흔하지 않은 요런 진달래꽃도 있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향기 하면 이 꽃향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로 라일락 향기이지 싶습니다. 요즘 막 향기당에 요 라일락이 봉오리를 톡톡 터트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갖가지 야생화를 비롯해 향기나는 꽃들이 많은 향기당은요, 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쌈지촌마을의 쌈지9경 중 한 곳입니다. 혹시 향기당을 찾고 싶으시면요, 저희 쌈지촌정보화마을 041-641-7744로 문의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