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증기기관차의 첫 운행을 시작으로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연산역에 가면 철도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색다른 간이역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연산역 옆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급수탑(등록문화재)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답니다.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1,0000원을 내야 합니다. 역을 이용하는 사람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은 급수탑 견학, 기관사 체험, 선로전환기 체험, 레일버터플라이, 철도안전체험, 클레이 공예체험, 도예공예체험, 타임 엽서 보내기, 승차권 발급 체험이 다양합니다.
연산역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기차 탑승체험입니다. 기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마스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그럼 토마스기차를 한번 타볼까요?
기차는 칸마다 콘셉트가 다르게 되어 있어요. 가장 먼저 아이들은 기차에서 노는 동안 잠시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카페공간입니다. 물론 현재는 차를 파는 게 아니라 쉴 수 있는 공간 역할입니다.
논산의 관광지 소개와 철도의 역사, 기차가 어떻게 움직이며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연산역 급수탑 등 평소 궁금하였던 기차에 관한 다양한 상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증기기관차에서 가장 빠른 시속 200km 이상의 현재 고속열차까지 기차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차 한 대의 무게가 403톤으로 그 무게가 도저히 상상이 안됩니다. 부모님과 함께 오는 아이들은 도서실 공간이 따로 있어 책을 읽으며 지나가는 기차도 보면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정서적인 공간이 있다면 가장 안쪽에는 아이들이 맘껏 놀이를 할 수 있는 동적인 공간이 있어 좋으네요.
공예체험관도 있는데 딸기공주와 미니언즈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자연스럽게 포토존이 됩니다. 어딜 가나 인증샷을 즐기는 요즘, 이런 포토존이 인기랍니다.
실제로 기차가 오가는 연산역은 트로이 승차 체험, 전호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직원이 운반했던 핸드카가 있어 승차할 수 있으며 선로가 어떻게 움직이는 알 수 있는 선로전환기 체험까지 신기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토끼 생태체험장도 있어 토끼의 습성과 특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연산역에서 옆에 우리나라에서 가자 오래된 급수탑(등록문화재 제48호)입니다. 1911년 건립되어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철도 시설물로 타원형의 몸채와 아치형 출입구, 화강석으로 만든 근대문화재입니다.
연산역 앞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와 특산물 판매점, 그리고 새롭게 그려진 벽화는 거리를 활기차게 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논산의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
kji20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