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유적을 살피고 졸음을 피해보는 청양휴게소
2019.03.24(일) 13:10:45 | 서영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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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h7704@naver.com)
작지만 알차게 백제를 만날 수 있는 청양휴게소에 가본 적이 있나요. 서천과 공주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도중에 백제와 관련된 유적이 나온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운전을 하지만 졸음은 정말 피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졸음에 장사가 없다고 하죠. 그래서 쉬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청양휴게소는 큰 휴게소는 아니고 작지만 알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인데요, 서천에서 공주까지는 국도를 이용할 경우 78.7km에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으나, 서천-공주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거리는 17km가 줄어들었고, 소요 시간은 40분으로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이 독특한 이유는 청양 학암리와 분향리 유적이 발굴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백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 두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집터와 무덤, 건물지, 가마터 등의 다양한 유적이 나왔는데요, 원삼국시대의 것으로는 내부의 화덕과 부뚜막 시설이 있는 집터 등이 있다고 합니다.
관리 문제 때문에 안에 들어가서 볼 수는 없는데요, 옥외 전시시설은 학암리와 분향리 유적 중 가장 중요한 원삼국시대와 백제시대의 토기가마를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유적 중에는 조선시대 것으로 내부에 기둥 구멍과 화덕 시설이 있는 얕은 움집과 기와가마터 등이 있는데요, 기와가마터에서 발견된 기와로 보아 17~18세기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는 2001년 12월 착공하여 2009년 5월 개통되었는데요, 동서천 인터체인지, 동서천 분기점, 서부여 인터체인지, 부여 인터체인지, 청양 인터체인지, 서공주 인터체인지, 서공주 분기점 등으로 이어져 충청남도 서천군·부여군·청양군, 대전광역시를 통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