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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아리랑'으로 기억하는 100년 전 3월

2019.03.11(월) 19:08:50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아리랑 공연으로 되돌아본 100년 전 3월의 함성▲ 공주아리랑 공연으로 되돌아본 100년 전 3월의 함성
  
3.1 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공주에서는 이 두 사건과 관련된 두 인물을 소리극과 음악극을 통해 조명하고자 했다. 두 인물은 공주와 깊은 인연을 가진 '유관순' 열사와 백범 '김구' 선생을 말함이다. 유관순 열사는 1916년 교비 유학생으로 이화학당에 편입하기 전, 스승인 사애리시와 2년간 공주영명여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백범 선생은 인천형무소에서 탈옥하여 지방을 떠돌다가 1898년 공주 '마곡사'에서 출가한 인연이 있다.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 식전 행사에 출연한 공주아리랑보존회
▲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 식전 행사에 출연한 공주아리랑보존회

공주시는 2월 18일(월),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 대회를 공주문예회관에서 가졌다. 식전 공연으로 풍장놀이(이걸재), 비나리(유왕종), 공주아리랑(남은혜), 중고제 판소리(박성환), 백제춤(백제춤전승보존회)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 중 소리꾼 이걸재(전직 공무원, 공주문화원 부원장을 지냄) 선생과 '공주아리랑' 전수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남은혜' 명창과 공주아리랑보존회는 '공주아리랑'을 통해 유관순 열사와 백범 선생을 추도하는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제21회 공주아리랑제 3.1절 100주년 기념공연- 백년이 함성, 그리고 우리들의 노래】

공주아리랑으로기억하는100년전3월 1

공주 지역에 전해지던 공주아리랑을 무형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 온 남은혜 명창과 공주아리랑보존회는 3월 1일(금), 저녁 7시부터 공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1회 공주아리랑제 3.1절 100주년 기념 공연을 했다.

학생, 시민, 남은혜 명창과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이 초연한 '백년의 함성, 그리고 우이들의 노래'▲ 학생, 시민, 남은혜 명창과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이 초연한 '백년의 함성, 그리고 우이들의 노래' 

21회를 맞은 공주아리랑제는 2001년부터 정기공연으로 매년 개최되어 왔다. 이 국악공연은 2012년부터는 삼일절에 공주아리랑제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의 주역인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소리극을 초연하여 새로운 울림을 관객에게 전달했다.

제21회 공주아리랑제 3.1절 100주년 기념공연에 모인 공연자와 내빈들
▲ 제21회 공주아리랑제 3.1절 100주년 기념공연에 모인 공연자와 내빈,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00주년 공연을 주관한 남은혜 명창과 공주아리랑보존회는 시민 대상 강습은 물론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공주아리랑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공주아리랑 어린이 예술단'을 창단할 것으로 밝혀 젊은 세대에게도 공주아리랑을 보급하는 원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주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공연-김구의 공주아리랑】

1부 토크콘서트
▲ 1부 토크콘서트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가 토크쇼에 참석하였다.
▲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가 토크쇼에 참석하였다. 

3월 5일(화), 저녁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공주 지역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김구의 공주아리랑'이라는 특별공연이 기획되었다. 공연 1부에서는 방송인 정재환의 사회로 김정섭 공주시장, 홍소연 백범 전문가, 윤용혁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조병진 시민대표와 김태훈 학생대표가 패널로 참여하여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특히 백범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씨가 특별 손님으로 초대되어 자리를 빛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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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극과 노래로 되돌아보다.
▲ 백범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극과 노래로 되돌아보다.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공주시립합창단과 어바웃클래식, 소리꾼 이걸재 선생이 한때 마곡사에 은거했던 백범의 애국정신과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음악, 연극, 영상으로 결합한 역사음악극으로 꾸며 700여 관객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김구의 공주아리랑 공연자와 내빈자들의 기념촬영
▲ '김구의 공주아리랑' 공연자와 내빈자들의 기념촬영

'김구의 공주아리랑'은 백범 선생의 일대기를 공주아리랑(김명순 작곡/ 개작 초연)으로 승화하여 백범 선생의 삶과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시민 화합의 場을 마련했다.
'아리랑'! 한민족의 울분과 시련의 역사를 대변하는 노래이다. 3.1만세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공주에서는 '공주아리랑'으로 골 깊은 아픔을 다독이고 분함을 삭였다. 아울러 3월에 가진 두 차례의 공연이 지닌 참뜻을 되새기며, 새로운 시대를 일궈나가는 일이 후손된 우리의 소임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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