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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신영(신기남) 작가를 만나러 떠난 강북도서관 나들이

2019.02.28(목) 04:49:10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강북도서관으로 가는 길/041-840-8955
▲ 공주시 강북도서관으로 가는 길/041-840-8955

공주시립도서관은 원도심에 위치한 '웅진(도서)관'과 신도심에 있는 '강북(도서)관'이 있다. 2월 26일(화), 오후 3시경 공주시 월송동현로 51에 자리한 강북도서관을 향해 발길을 옮겨 보았다.

공주시 강북도서관
▲ 월송동주민센터와 함께 쓰는 강북도서관 전경

강북도서관은 2008년 웅진도서관과 공주시립도서관으로 통합되었으며 현재 강북도서관의 한쪽으로는 월송동주민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신▲ 신영(신기남) 작가 북콘서트가 열린 강북도서관 2층 문화센터에 독자들이 모여 있었다.

강북도서관 2층 문화센터로 올라가 보았다. 예정된 시간보다 다소 지각한 탓에 100여 명을 예상하고 마련된 행사장의 뒤쪽에 앉을 수 밖에 없었다. 멀리서도 오늘 행사의 사회를 맡은 장편소설 『금강』의 저자 '김홍정' 작가는 한눈에 들어왔다.

1▲  2019년 솔출판사에서 출판한 신영(신기남) 작가의『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 

옆 좌석에 앉은 참석자의 무릎에는 『두브로브니크에서...』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그렇다! 2월 26일, 오후 3시 강북도서관 2층에서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계간지「영화가 있는 문학의 오늘이 주관하여 한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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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 신영(신기남) 작가와 대담자 '방민호(서울대 국문과 교수)'간 북토크가 진행되었다.
 
이날의 주인공인 신영(필명)작가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정계로 진출하여 4선 의원을 역임하며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하고 집권 여당 의장을 역임한 분이다. 첫 장편소설『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의 출간에 맞춰 공주시에서 북콘서트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제목의 '두브로브니크'는 발칸 반도 아드리드해안에 있는 도시다. 작가는 발칸반도를 배경으로 10편의 단편소설 형식으로 엮어 발칸 전쟁을 탐구하고 해석함으로써 종교, 민족, 이념을 빌미로 전쟁을 정당화하는 가짜 정치가들의 죄와 벌에 대한 물음을 던져 독자로 하여금 넓고 깊은 삶에 대한 사색을 경험하게 했다고 전한다.

사회자 ▲ 사회자 '김홍정'작가와 독자들과의 만남의 장

작가는 사회를 맡은 '김홍정' 작가와의 인연으로 북콘서트를 공주에서 갖게 되었노라 전했다. 금강을 중심으로 한 유역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홍정' 작가는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소설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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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 촬영 및 작가 사인회-계룡작은도서관 '김세겸' 신임 관장이 작가 사인을 받고 있다. 

신영(신기남)작가는 행사 전에 공주시 '금학동 작은도서관'과 인근 지역 도서관을 둘러봤으며, 공주시 '최위호' 도서관장을 필두로 작은도서관의 관장님들이 행사를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소설가 신영(신기남)이 도서관 정책 기구인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계신 때문일 것이다. 질의응답 시간에 신영(신기남) 작가의 북콘서트를 알리기 위해 지인들에게 1500통의 문자를 보냈다는 한 참석자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신기남' 위원장으로서 공주시의 작은도서관 정책에 관해 솔직한 답변을 요구했다. 신기남 위원장은 행사 당일 둘러본 '금학동작은도서관'을 비롯하여 인적, 물적 자원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제대로 된 도서관을 짓기 위한 과정은 쉽지만은 않아서 지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작은도서관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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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 평생교육과 최위호 과장(=공주시 도서관장)으로부터 강북도서관의 현황을 듣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신기남 작가

모든 행사 일정을 마치고 신영 작가는 '최위호' 공주시 도서관장으로부터 월송동주민센터와 한 건물의 공간을 나누어 쓰고 있는 현황 및 인근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는 강북도서관의 현장 브리핑을 받으며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다.

신영 작가는 북콘서트에서 20여 년간 중독성 있는 정치계에 몸담고 있다 보니 꿈이 뒤늦게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문학청년의 오랜 꿈은 2년 동안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 끝에 원하는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고도 토로했다. 작가로서의 집념과 '문화선진국', '도서관 천국'을 구현하고자 실천하는 소신 있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은 모처럼 벼르고 나온 한 독자의 도서관 나들이를 분홍빛 고운 색으로 물들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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