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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예술의 향기를 맡다.

2019.02.11(월) 07:21:26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나서 운전하는 사람들의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로 활용이 되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지역의 특산품과 역사라던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는데요. 위에 걸어서 올라와보면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건의하고 우리 정부의 관심 속에 해외동포 모국방문 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의 정성을 모아 1976년에 완공한 국립 망향의 동산이 내려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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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똑같아 보이는 것 같아도 휴게소마다 맛이 조금씩 틀린 음식들과 간식이 있습니다. 망향휴게소는 천안에 있는 휴게소이기에 호두과자가 유명합니다. 망향휴게소에 올라가서 보면 천안 망향의 동산이 내려다보입니다. 망향휴게소(望鄕休偈所)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요방리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의 휴게소로 부산 방향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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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맞잡고 공을 들고 있는 듯한 이 곳의 동상은 여명의 동상입니다. 도로공사는 새마을운동을 상징하는 야외조각 여명상을 1977년에 건립했는데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흘린 우리들의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내일이면 백배의 결실을 가져올 것을 확신하고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번영을 이어가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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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휴게소라는 이름처럼 일제강점기 해외로 강제 동원 또는 이주되었다가 숨진 동포들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 조성된 망향의 동산의 묵직한 그림자가 깔린 공간이었습니다. 묵직함을 걷어내고 사람들이 쉬면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망향, 향기를 그리다'라는 열린 미술관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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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 열린 미술관은 크게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열린 미술관 1은 대형 조각 작품들을 휴게소 곳곳에 배치하였으며 열린 미술관 2는 꽃과 나무 모양의 아트 벤치를 배치하였으며 열린 미술관 3은 휴게소 한 공간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조각 작품들을 만들어두어 감상할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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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의 열린 공간에서 만나는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Me-Key, Wating, 향기라는 이상형, It's ok, 우리 고양이, 사브라, 공간 속 시간의 흐름, mushroom cloud, 하울링, 망향에 피는 꽃, 대나무 도깨비, Connect, 나랑 놀자, 댕댕이의 꿈, Puzzle, 국어, 그리움을 새기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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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의 꿈이라는 작품은 예전부터 그려왔던 캐릭터에서 모티브로 따왔다고 하는데 작품의 의미를 굳이 생각하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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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각시붕어가 같이 헤엄쳐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인 국어와 경쟁 없이 조용히 자신들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코끼리 캐릭터 코코루, 다이내믹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체크 나이트, 달토끼와 달에 개인의 추억을 회상시키는 Moon Rabbit, 겨울이지만 따사로운 일요일 오후의 나무형 상의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의 아트벤치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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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업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나 주말에 가족끼리 여행 가는 사람, 주말에도 일하는 사람들 등 수많은 사람들이 휴게소에 모여 많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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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의 변화와 함께 휴게소를 채우는 사람들의 모습도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지금의 열린 미술관은 성신여대 교수진과 유명 작가, 미대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조형 미술작품 약 50점이 설치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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