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에 전통 느끼는 숙박까지
전통이 숨 쉬는 서천 문헌서원
2019.01.30(수) 14:42:20 | 충남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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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young77@hanmail.net)
오늘 소개할 곳은 서천 8경 중 하나인 문헌서원입니다. 문헌서원은 고려 말 충신인 목은 이색 선생과 가정 이곡 선생의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원입니다.
목은 선생은 대학자이자 문장가인데요. 약 7천여 수의 시를 남겼다고 합니다. 특히 고려 신하로 조선 건국에 동참하지 않은 충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분을 모시고, 제를 지내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문헌서원입니다. 문헌서원은 1594년에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610년 한산 고촌으로 옮겨서 복원했습니다. 다음해인 1611년 문헌이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하네요.
세월이 흐른 것처럼 문헌서원도 변화가 있습니다. 지금은 목은 선생을 비롯해 8분을 모시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서원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여러 비각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네모난 연못과 정자도 있어서 더 운치가 있습니다.
서원 안에는 본관격인 4칸의 진수당이 있습니다. 정말 내부를 둘러볼수록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한옥의 아름다움이 잘 간직돼 있었고, 주변에서 울창한 소나무 숲도 최고의 멋을 보이더라고요.
서천군에서는 서천 문헌서원을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재정비하고 한옥체험과 제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서원 입구에는 한옥으로 된 숙박시설도 있어서 평소에도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더라고요.
일상의 잡념을 비우고, 고귀한 선비정신을 채울 수 있는 시간. 서원 문헌서원을 방문해서 아름다운 과거 선비가 되어 둘러보며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느껴보세요. 서천 문헌서원은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에 위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