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해넘이 명소 아산만방조제
아산 해넘이 명소 아산만방조제
2019.01.22(화) 09:06:00 | 그여자
(
smallb1@naver.com)
충청남도에는 일몰 명소가 참 많습니다. 그중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서해 일몰 명소는 아산에 위치한 아산만 방조제입니다. 해질 무렵 그곳을 지나다 멋진 빛내림이 보여 방조제에 올라 담아본 일몰 사진을 소개해봅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미세먼지 없는 날이면 어김없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동그랗게 저물어가는 일몰도 참 아름답지만 이렇게 구름 사이로 강렬한 노을빛을 비추며 지는 해넘이가 더 강렬하고 아름다운 거 같습니다.
이날은 수위가 만조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까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썰물인 경우는 서해의 갯벌과 일몰을 함께 담을 수 있죠. 그저 해 질 무렵 차를 타고 지나다 만날 수 있는 풍경이 이렇게나 아름답다니 행복합니다.
해질 무렵 시시각각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놓고 그저 바라보게 됩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지만 저런 풍경이 눈앞에 있으니 버틸 수밖에 없더군요.
하늘을 곱게 물들이는 일몰을 봐도 강한 바람에 요동치는 바다를 봐도 따뜻한 노을빛이 스며드니 그저 평화롭고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물론 실제는 엄청난 바람을 버티며 사진을 담아야 했지만요.ㅎㅎ
그렇게 이날의 태양은 강한 노을빛을 남기고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아산만방조제를 떠나 집으로 향합니다.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에 살다 보니 일상이 여행인 듯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