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생일을 맞아 찾아온 큰 딸 내외와 외손주 둘을 데리고 안면도 쥬라기공원을 찾았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언덕위의 쥬라기공원은 엄청난 규모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매표소를 지나 언덕길을 오르는 중간 중간 실물크기의 거대한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듯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 태안 안면도 쥬라기공원


▲ 공원의 공룡모형


▲ 파라사우롤로푸스 모형


▲ 꼬리를 흔드는 공룡 모형


▲ 공룡 입속에 들어간 예나


▲ 천문관과 쥬라기 미디어영상관


▲ 쥬라기 박물관 

예찬이와 예나도 신기한 듯 공룡이름을 부르면서 즐거워 했다,
겨울 날씨 답잖게 포근한 날씨에 공원 곳곳을 돌아본 뒤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1층에는 중생대 용각류 공룡, 중생대 백악기 육식공룡, 중생대 곡룡류와 각룡류의 비교전시, 중생대 백악기 아시아 공룡들의 골격과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고,
2층에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아시아 수각류 공룡, 중생대 하늘을 날았던 파충류 익룡, 중생대 바다속의 파충류, 신생대 포유류, 신생대 장비목, 고생대 단궁류가
3층에는 인류의 진화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화석전시와 광물, 현생 육상동물 골격 및 박제표본, 현생 해양생물 박제표본이 전시되어 있고, 미디어실에는 3D입체영상 ‘파라사우롤루푸스의 모험’을 관람할 수 있었다.
 
▲ 박물관 내부 전경

















▲ 지하1층 체험관


▲ 3층 3D영상관


▲ 잘 꾸며진 야외 공원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쥬라기공원은 중생대 쥬라기와 백악기 시대의 공룡류를 전시하는 안면도 쥬라기박물관(대표 임태영)을 2011년 7월 5일 개관하였다.
건설비만 약 60억 원이 투입된 안면도 쥬라기박물관은 3만 6천㎡ 부지에 2천 290㎡규모로 건립되었다. 
야외에는 폭포와 한국자생 소나무, 야생화 등을 심은 자연 생태공원으로 꾸며졌으며, 박물관 곳곳에 실물크기의 움직이는 공룡들을 설치해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생태환경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총 4층 규모로 건립된 전시장은 미국에서 발견된 진품 아파토사우루스 골격과 아르헨티나의 글렌 로커 박사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티타노사우루스의 알, 그리고 영국의 켄달 마틴 박사가 발견한 진품 스피노사우루스 골격 등 국내에서는 한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진품 공룡이 전시되어 있다.

신생대 장비목(코끼리)종으로는 아시아에서 제일 많은(진품) 종을 갖췄으며 진품공룡 50종 이상을 보유하고있다. 
 
또한 공룡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의 발전을 알아보는 체계적인 시대 별 화석, 우리의 실생활에서 발견되고 활용되는 여러 광물들과 원석300여종, 그리고 그 원석을 가공하여 만든 보석과 쥬얼리, 실제 살아있는 희귀 동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태안쥬라기박물관은 몽골정부와 MOU를 맺고 한.몽 수교 2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몽골 공룡 진품 8점도 기획 전시 하고 있으며, 시대별로는 고생대의 삼엽충과 중생대의 암모나이트, 티라노사우루스, 타르보사우루스, 프로토케라톱스 등 공룡, 신생대의 전시품으로는 메머드(맘모스), 검치호랑이(스밀로돈), 메갈로돈 진품 등도 선보이며 이외 현생의 밍크고래와 박제 호랑이와 곰, 그 밖의 여러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지구의 역사를 배우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자연사의 이해를 돕는 국내 최고의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쥬라기공원은 안면도 입구이기는 하나 어떻게 안면도 쥬라기공원이라 칭하게 되었는지 의문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