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한옥마을

2018년 12월 11일(화), 공주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 한국관광의 별' 숙박 부분에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공주한옥마을 공예공방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숙박 시설을 갖춘 공주한옥마을에서는 전통문화체험, 전통혼례, 전통 돌상 등의 체험마당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공주브랜드관, 도자기 공방, 매듭공방, 한지공방, 청년창업방(뿔난오리) 5개의 공예공방촌을 운영하고 있어서 다채로운 백제문화 체험을 할 수가 있다.

 
▲ 충남콘텐츠코리아랩 공주센터(구 목공방)
 
1월 11일(금) 저녁 6시 30분에 찾은 공주한옥마을 공예공방촌(구 목공방)에는 많은 체험객이 모여 있었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레이징덕(주)이 주관한 '칠보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1월 9일~ 1월 11일 총 3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충남콘텐츠코리아랩 공주센터  

2011년 창업한 레이징덕(대표 이동성)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2017년부터는 지역의 관광문화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충남콘텐츠코리아랩 협동조합에 가입하고 있다. 레이징덕(주)의 '이동성' 대표는 공주대학교 게임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내 손안의 미니전광판'을 처음으로 만든 인물로 백제문화제나 석장리구석기박물관 관련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 칠보공예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김정화' 강사(중앙)와 레이징덕 '이동성' 대표(기둥 앞의 남성)                                                                                                      

'칠보공예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정화' 강사님은 정화공방의 대표이자 공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창업동아리 '오셔'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 칠보공예 작품

이날은 무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마지막 날로 온라인 접수를 마친 20명 정도의 수강생이 참여해 있었다. 9일 브로치 만들기, 10일 목걸이 만들기에 이어 손거울 만들기 체험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 칠보공예 만드는 공정


▲ 가마(전기로)에서 작품 굽기

칠보(七寶)는 7가지 보석을 뜻하며, '파란'이라고도 불렀고, 삼국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주걱이나 붓을 이용하여 금, 은, 동, 철 등의 금속 위에 유리질의 칠보 유약을 올리고, 실 또는 구슬 모양의 보석 장식을 얹어 800℃ 이하의 전기로(電氣爐)에서 구워내는 전통공예이다. 1mm의 두께로 균일하게 유약을 올려야 하고, 알맞게 구워지도록 점도 조절을 잘해야 하며 금속판 바닥이 보이지 않도록 빈틈없이 꼼꼼하게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그림에 재주 없는 사람도 예상을 뛰어넘는 걸작을 건질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장점도 있다.

 ▲ 칠보공예 2차 완성 공정

도자기를 빚는 자기장의 마음이 이럴까? 거칠고 투박해 보이는 밑 작업을 마치고 전기로에서 굽고 식히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색채 마술에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다! 


▲ 칠보공예 손거울 완성작


▲ 칠보공예 무료체험 프로그램이 밤 늦게까지 진행되었다.
 
밤늦게까지 칠보공예 프로그램은 계속되었다. 지친 내색 없이 수강생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공방 틈새를 비집고 새어 나와 공주한옥마을에 곳곳에 울려 퍼진다.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콘텐츠 분야 창작자와 예비창업자의 콘텐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체계적인 지역기반형 창작자 지원 시스템 '충남콘텐츠코리아랩' 덕분에 가슴에 큰 별 하나를 달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