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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백제역사지구, 부여 부소산성 한바퀴~

2019.01.13(일) 11:16:42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1

부여 부소산성은 부소산, 부여의 진산으로 부여의 북쪽 쌍북리에 있는 해발 100m밖에 안 되는 나지막한 산이다. 북으로 백마강이 두르고 있고 산이 막아선 형국이라 고구려 군사를 방어하기 최적의 성이다. 모양새가 공주의 공산성과 비슷하다. 백제의 마지막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부소산성은 관북리유적, 백제의 제일 큰 강이란 뜻의 백마강, 백제 여인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백화정, 백마강 절벽에 위치한 고란사 등 볼거리가 많다. 부소산성은 백제역사 유적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부여의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을 비롯하여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익산의 왕궁리유적, 미륵사지까지 8곳이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2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3
■입장료(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매표를 하면서 보니 금강백제권 투어패스가 있었다. 정상가 대비 7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 역사문화와 대전 국립과학관과 오월드까지 돌아볼 수 있다. 대전, 공주, 익산, 부여를 함께 여행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었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4

부소산문을 들어서면 삼충사, 영일루, 군창지, 수혈주거지, 반월루, 궁녀사, 고란사, 사자루, 백화정, 낙화암, 서복사지, 충령사, 부여객사, 부여동헌까지 한바퀴 다 돌면 꽤 시간이 걸리는 동선이다. 안내도를 보면서 동선을 정하면 된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5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오늘은 가볍게 곧장 고란사까지 가는 가장 짧은 길을 선택하여 걷기로 하였다. 부소산성은 테뫼식(머리띠식)으로 성을 쌓고 다시 포곡식으로 흙과 돌을 섞어 다진 성이다. 성곽길이는 2,200m 이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6

길은 완만하며그냥 아무생각없이 걷기 참 좋은 길이다. 추울 것 같아 무장을 했는데 조금 걷다보니 더워 서서히 무장해제를 하게 되는 길이다. 서복사지를 지나게 된다. 이 절터는 왕실의 기원사찰로 중문지, 탑지, 금당지가 남북일직선상에 배치된 방식으로 소조불상, 연화문 수막새, 벽화편 등이 출토되었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7

걷다 보면 토성이 나오는 곳에 사비길과 백마강길이 안내되어 있다. 올라가는 길을 백마강까지 이어지고 내려가는 사비길은 도성에서 정림사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8
■부소산성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자루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9

사자루를 보고 조금 내려오면 부소산성오면 꼭 봐야 할 백화정이다.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자는 가슴아픈 사연을 품고 있다. 사비가 나당 연합군의 발 아래 유린될 때 삼천 궁녀가 이곳에서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정자에 올라 심호흡 크게 하며 잠시 백마강을 감상해본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10

조금 더 백마강을 가깝게 보고 싶다면 백화정 아래 전망대가 있다. 겨울바람이 그리 매섭지 않게 느껴지는 건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 때문일까? 백제의 제일 큰강이란 뜻으로 비단결 강물이라는 금강은 규암면 호암리 천정대에 이르러 백마강으로 불린다. 강을 따라 낙화암, 구드래 나루터, 수북정, 자온대로 이어져 세도면 반조원리까지 흐른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11
■고란사  
 
낙화암 아래 고란사가 있다. 낙화암에서 떨어져 목숨을 바친 여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지어진 사찰로 대웅전 뒤에 있는 고란약수가 유명하다, 한잔 먹을 때마다 젊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약수, 백제 임금은 이물을 마시고 위장병은 물론 원기가 왕성하고 감기도 없었다고 한다.
  백제역사지구부여부소산성한바퀴 12

고란사 바로 아래 백마강을 오가는 황포돗배가 있어 구드레 선착장까지 갈 수 있다. 내려 오는 길, 사비도성체험관이 있다. 이 건축물은 건축가 박수근(1931~1986)의 작품으로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사용되었던 건축물이다. 강렬한 조형미와 극적인 공간감,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골조는 한국적인 문양 및 장식이 느껴지는 건축물이다. 그 아래 부여객사와 동헌 등도 한가롭게 둘러보기 좋다.  
  
 
■부소산성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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