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새벽 천안 일출 명소 흑성산에 올라 일출을 담아봤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일출 명소지만 겨울에는 다소 한가한 모습입니다.
잔잔히 흐르는 운해와 곱게 물든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이 없어서 그런 거겠죠? 하지만 지금 시기가 독립기념관 뒤로 떠오르는 태양을 감상하기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게다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으니 더 좋고요. 며칠 전만 해도 길이 얼어 정상까지 오르지 못했는데 며칠 포근한 기온 덕분에 길이 다 녹아 편안하게 올랐습니다.
△흑성산 전망대 여명
요즘은 해 뜨는 시간이 늦어서 7시쯤 주차장에 도착해도 여유 있게 일출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일출시간이 조금씩 빨라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괜찮겠지요.
겨울철에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과 일출 화각이 딱 맞아서 사진 담기 좋습니다. 눈이 내린 다음날 사진을 담으면 정말 아름답겠지요? 하지만 눈 내린 다음날은 차량이 올라갈 수 없으니 등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에서 등산로가 연결되어있고 다소 가파른 등로를 올라야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이브날 일출이 시작되는군요~
독립기념관을 잔잔하게 흐르는 운해가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 희망 가득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 즐겁기만 합니다.
천안 분들은 2019년 새해 첫 일출을 이곳 흑성산에서 맞이해도 참 좋을 거 같습니다.
매년 독립기념관에서 등산으로 흑성산성 전망대에 올라 새해 일출맞이 행사를 하고 떡국도 나눠주니 이번엔 이곳에서 일출을 맞이하며 따뜻한 새해 떡국 한 그릇 먹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