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에서 가장 높은 산 광덕산
천안과 아산지역에 많은 등산로가 설치되어 많은 분들이 찾는 산입니다. 겨울이면 천안아산에서 유일하게 상고대를 볼 수 있는 산이어서 더 많은 분들이 찾습니다. 며칠 전 호두나무 전래지로 유명한 광덕사를 들머리로 광덕산 정상에 오르며 담아본 겨울 풍경을 소개해봅니다.
△천안 광덕사 겨울 풍경
조금 앙상해 보이지만 운치 있는 광덕사의 풍경, 겨울에 눈이 내리면 정말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광덕사 보호수의 앙상한 가지 사이로 초록빛을 띤 뭔가가 보이는군요.
망원렌즈로 당겨 담으니 겨우살이였군요.
참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팽나무 등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겨우살이 산의 나무에 해를 주지만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광덕사를 지나 광덕산의 유명한 568계단을 시작으로 정상으로 올라가 봅니다.
광덕산의 대부분 코스가 그렇지만 등산로가 계단으로 만들어져 오르는 길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등산 거리가 길지 않아 광덕사에서 등산을 잘하는 분은 50분에서 1시간 대부분 1시간 30-2시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광덕산 정상 풍경
광덕산 정상은 조망이 그리 좋지 않지만 서쪽으로 아산의 산 그리메가 보입니다. 정상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석류봉에 오르면 제대로 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천안시·아산시의 상생·협력 정상석이 보입니다. 예전엔 정상석이 따로 설치되어 보기가 그랬는데 지금은 천안시와 아산시의 협력 조형물과 기존의 아산시 정상석에도 천안시가 새겨져 보기가 좋습니다. 눈이 내리거나 날씨가 춥고 습한 날 다시 올라 멋진 상고대를 보며 겨울 산행을 제대로 즐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