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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맑고 깨끗한 환경 지키기 어렵지 않아요

'2018 충남환경회의' 통해 환경협치를 배우다

2018.12.18(화) 19:20:51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컨벤션 홀▲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컨벤션 홀 

2018년 12월 17일(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까지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환경 협치로 만들어가는 건강한 충청남도'라는 슬로건 아래 '2018 충남환경회의'가 열렸다. 충청남도 '2018 충남환경회의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7년도에 이어 두 번째다.
오전에는 접수→ 개회식→ '김은경' 前 환경부장관의 기조 강연 순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미세먼지 분과
▲ 미세먼지 분과
 
환경교육 분과
▲ 환경교육 분과
 
13시 10부터 고마 센터 3층에서 2부 행사가 진행되었다. 네 개 분과별 포럼 시간을 가졌다. 네 개 분과와 포
럼 주제는 다음과 같다.
 
【분과 토론, 민선 7기 충남 환경비전 제안】
1. 미세먼지 분과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충남의 도전'
2. 금강 연안·생태계 분과 : '막힘없는 금강 비전과 추진 쳬계'
3. 환경교육 분과  : '충남형 환경교육도시 어떻게 할 것인가?'
4. 자원순환 분과  : '자원순환사회, 충남을 위한 제안과 과제'
 
2017년 충청남도는 전국 사업장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태안화력발전소의 故 김용균 근로자의 안타까운 사고가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된 때문인지 미세먼지 분과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
 
환경교육 분과에서는 네 명의 주제 발표를 통해 새로운 환경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간편하게 실시간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온라인 청중응답시스템인 '심플로우(https://www.symflow.com/) ' 를 활용한 오픈 토론은 신선한 문화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분과별 포럼-▲ 분과별 포럼-금강 연안·생태계 분과

주제발표 후 분과별로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을 가졌다. 필자는 4 대강 보 설치에 따른 물 환경 훼손 현황 및 생태계 복원 방안 등이 궁금하여 '금강 연안 · 생태계 분과'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보았다.
발표에 따르면 4대 강 중 수문을 전면 개방하고 장기간 모니터링을 한 예는 '금강'이 유일하며 '금강'이 선례가 되어 한강, 낙동강, 영산강의 생태복원 방안 마련案도 틀을 잡아나가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1시간 여 이어진 릴레이 발표에서 국가가 주도해 생태복원 방안을 마련해 건강한 금강 하구를 복원해야 하며 그 편익은 누구나 충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맑고깨끗한환경지키기어렵지않아요 1
▲ 여덟 번째 발표자- '김종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금강 지킴이'로 알려진 '김종술' 기자는 "자연은 그대로 내버려 두어도 절대 훼손되지 않으므로 구태여 많은 세금을 쏟아부을 필요가 없다. 그 세금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쓰였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맑고깨끗한환경지키기어렵지않아요 2▲종합토론 및 민선 7기 환경비전 제안 -미세먼지 분과

분과별 질의응답과 토론을 마치고 '고마' 1층 컨벤션 홀에서 종합토론 및 민선 7기 환경비전 제안의 시간을 마련했다. 미세먼지 분과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충남의 도전'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보령화력 1, 2호기를 조기 폐쇄하라
둘째: 노후 석탄화력에 대한 노후 기준을 30년에서 20년으로 단축하라
셋 째: 배출 허용 기준을 조례 개정을 통해 영흥화력 수준으로 강화하라
넷 째: 충남도지사의 조업 정지 명령 등을 적극 활용하라
다섯 째: 충청남도를 고체연료 사용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라
여섯 째: 보령화력과 태안화력의 해당 지역에 민간환경 감시센터를 설립하라

좋합토론-
▲ 좋합토론 및 민선 7기 환경비전 제안 -금강 연안·생태계 분과

금강 연안·생태계 분과의 민선 7기에 바라는 환경 비전은 '김종술' 기자의 의견이 더해져 아래와 같이 요구되었다.

하나, 4대강 보 개방과 금강하굿둑 연계 재자연화 방안을 실천하라
둘, 해수유통의 논의 진전을 위한 추진 체계를 정비하라( 하구해역정책협의회 개편)
셋, 통합 물 관리 측면에서 금강 물 수요량과 공급량, 부족량, 수원 함양 방안을 요구한다
넷, 지류하천 통합 물 관리에 필요한 유역 거버넌스를 구축하라
※거버넌스: 국가경영 또는 공공경영을 의미함

종합
▲ 종합토론 및 민선 7기 환경비전 제안 -금강 연안·생태계 분과

환경교육 분과에서는 환경교육 의무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충남을 위해 '충남형 환경교육 도시' 추진을 제안했다.

1. 사회환경교육
- 충청남도 환경교육도민위원회를 구성하라
- 공공기관의 환경교육을 의무화하라
- 충남형 환경교육도시 모델 개발 및 시행을 하라
- 환경교육지도사의 고용을 지원하라
- 충청남도 환경교육진흥 조례를 개정하라

2. 학교 환경교육
- 학교 환경교육 진흥조례를 제정하라
- 학교 환경교육 부분을 의무화하라

3. 기반 구축
- 환경교육 전담팀을 운영하라
- 충남도민의 환경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하라

1▲ 종합토론 및 민선 7기 환경비전 제안 -자원순환 분과

자원순환 분과에서는 '자원순환사회, 충남을 위한 제안과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하나, 충청남도 매립 제로 공동 네트워크를 구성하라
둘,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충청남도를 자원순환의 도시로 만들어라
셋, 자원순환시설,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라
넷, 지자체와 민간의 협력관계 속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을 총체적으로 강화하라 

2019년도의 만남을 기약하며 기념촬영
▲ 2019년도의 만남을 기약하며 기념촬영
 
올해로 두 번째 열린 '2018년 충남환경회의' 개최는 충청남도 각지에서 청정하고 안전한 충남을 지키고자 관심을 갖고 계신 도민들과 환경단체가 다수 참여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일 년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이 행사가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역시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

억새 포크▲ 억새 포크

'2018 충남환경회의'에는 15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그 수를 훨씬 웃도는 도민과 환경단체에서 참석을 했다. 그 많은 참석자들의 간식을 준비한 아산의 문화공동체 협동조합 '풀담'에서 내어주신 다과를 한 접시 담아 보았다. 포크 대용으로 쓰인 막대가 궁금하여 여쭤보니 '억새'를 이용한 포크라 한다. '작은 고민과 노력만 더해진다면 생활 속에서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도 편리함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이렇게 많겠지?' 오늘 행사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염치없이 공짜로 배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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