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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첫눈 내린날 아름다운 신원사

2018.12.13(목) 10:22:08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도 제사를 지내는 집에서 살고 있지만 제사는 한국에서 부모와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는 신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그 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신원사는 조선왕실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해서 가끔씩 찾아가보곤 합니다. 

첫눈내린날아름다운신원사 1

보통 계룡산을 대표하는 사찰이 동학사와 갑사이긴 하지만 그 기운을 빌 때는 신원사로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요. 눈이 내리면 이렇게 경치가 좋아지는 신원사입니다.
왜 소원을 빌며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일까요. 사람마다 그 목적은 제각각일 겁니다. 종교적인 관점으로 인해 단적으로 말하기는 쉽지는 않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바 혹은 가려는 것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사를 지내고 기도를 올리는 것일 것입니다. 사천왕이 저를 지켜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첫눈내린날아름다운신원사 2

신원사의 중악단은 충청남도 공주시 신원사 내에 있습니다. 1973년 12월 24일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었다가, 1999년 3월 2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93호로 승격된 곳입니다. 원래 제단의 명칭은 계룡 산신 제단이라는 뜻에서 계룡단이라고 하였으나, 고종 때 묘향산과 지리산 산신각을 각각 상악단과 하악단이라 하고 두 산 사이에 있는 계룡산 산신각을 중악단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첫눈내린날아름다운신원사 3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 도읍을 정하려고 했을 만큼 그 기운이 강한 곳이기에 공주 계룡산 중악단(公州 鷄龍山 中嶽壇)은 계룡산신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마련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의 구조로 지어졌습니다. 

첫눈내린날아름다운신원사 4

중악단은 1651년(효종 2년)에 철거되었다가 1879년(고종 16년)에 명성왕후가 다시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궁궐 양식을 그대로 축소하여 만든 건물의 안에는 산신도가 모셔져 있습니다. 

첫눈내린날아름다운신원사 5

신원사에는 푸르름을 가지고 있는 나무들이 주변에 많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는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우리의 고유 신앙과 결합이 되었습니다. 한반도의 산신제는 예부터 내려온 산악 신앙인 바, 현재 상악단과 하악단은 소실되었고 이 제단만 유일하게 남아 있게 됩니다. 

첫눈내린날아름다운신원사 6

한반도에서 내려오는 산신제는 민족정기의 고양과 모든 백성의 합일 및 번영을 기원하던 팔관회를 후에 기우제·산신제라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첫눈내린날아름다운신원사 7

일직선상의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식인 일주문은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신원사에는 일주문이 없었는데 지금 일주문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얀눈이 내린 신원사의 풍광은 멋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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