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던 날 안면도 삼봉 해수욕장을 찾아 그곳의 아침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해질 무렵과는 다른 싱그러운 풍경에 눈이 너무 즐겁고 마치 외국 해변에 온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수평선이 쨍하게 보이는 맑은 날씨, 그리고 그곳을 지키고 있는 빨간 등대하나...
해변으로 가는 산책로가 마치 천국으로 가는 길처럼 느껴지네요.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에 이런 풍경 보기 참 힘들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니 만나게 되는군요.
걸으면 푹푹 빠질 거 같던 해변도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꽁꽁 얼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산책 즐기기는 더 좋았네요...^^
눈이 시원해지는 파란 하늘과 바다가 있으니 마음까지 상쾌해집니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아름다운 풍경만 가득한 곳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세상이 펼쳐지니 서해가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하며 감탄사가 연발합니다.
눈을 낮춰 사진을 담으니 서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 연출되는군요.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갯벌과 바닷물이 낯설고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저 풍경 속에 걸어가기만 하면 인생 사진인데 말이죠.
위에서 바라보니 갯벌의 화가가 한 폭의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서해는 정말 구석구석 살펴볼 것이 정말 많습니다. 갯벌체험은 두말할 거 없지요 ^^
여름에도 수심이 완만하게 깊어져 아이들과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자주 찾는 곳이지만 겨울에도 이렇게 싱그럽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으니 사계절 두루두루 찾아봐야겠습니다. 바다는 4계절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계절마다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안면도는 해변을 따라 둘레길이 정말 잘 조성되어 있어 어딜 가나 해변을 보며 때로는 솔밭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좋지요. 겨울 바다 멀리 가지 마시고 가까운 안면도 이곳저곳 바닷길을 걸어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