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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장터의 역군(役軍)들, 배움 열기로 후끈

2018 공주 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현장

2018.12.05(수) 13:36:40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산성시장 고객지원센터-http://blog.naver.com/sansung8657(041-856-5427)

▲ 공주산성시장 고객지원센터- http://blog.naver.com/sansung8657(041-856-5427)


지난 12월 3일(월)  추적추적 겨울비가 내리는 저녁 6시 30분, 공주시 용당길 22에 위치한 '공주산성시장 고객센터'를 찾았습니다. 공주산성시장 곳곳에 걸린 현수막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공주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주산성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소식을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날은 바로 입학식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공주산성시장 상인회가 있는 1층 고객지원센터 전경

▲ 공주산성시장 상인회가 있는 1층 고객지원센터 전경


전통시장 소식

▲ 전통시장 소식지와 불조심 포스터


고객지원센터 1층으로 먼저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상욱' 공주산성시장 상인회 회장님께서 일찌감치 오셔서 손님맞이를 하고 계셨습니다. 허락을 구하고 내부를 살펴보니 공주산성시장뿐만 아니라 전국의 전통시장 소식지가 비치되어 있고, 불나기 쉬운 계절이 돌아온 데다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구조 때문인지 불조심 포스터도 여러 장 놓여 있었습니다.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교육장 전경

▲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교육장 전경


고객지원센터 2층은 공주산성시장 상인회에서 다목적실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2월 3일부터 시작되는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상인아카데미는 낮에는 장사하고 지친 몸으로 늦은 밤까지 수업을 받는 어려움이 따르는 데다 요식업 종사자들은 영업시간과 교육시간이 겹쳐 수강할 수 없는 피치 못할 사정도 있었습니다.

이상욱

▲ '이상욱' 공주산성시장 상인회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입학식 기념촬영

▲ 상인아카데미 입학식 기념촬영(이상욱 상인회장님 오른쪽 '김정태' 공주시청 기업경제과 과장, 왼쪽 '염성분' 전통시장 담당 팀장


첫 수업에 앞서 짧게나마 입학식이 행해졌습니다. 공주시청 기업경제과 '김정태' 과장님과 직원분들이 함께 한 입학식에서 '이상욱' 상인회장님은 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는 2007년 시작하여 '점포대학', '상인대학' 등으로 이름은 달리하지만 7~8회를 맞이했고, 3개월간의 교육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소통을 위한 장으로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하셨다. 
'이상욱' 상인회장과 카리스마 짱 '김복남' 수석부회장님을 필두로 24명의 수강생이 등록하셨고, 낯익은 몇 분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공주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 판매자로 참여한

▲ 공주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 판매자로 참여했던 '최숙자'님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수강생

▲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수강생 '최숙자'님


시간을 착각하셔서 자칫 첫 수업을 놓칠 뻔한 분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공주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 제1회 공주 깍두기 담기대회, 산성시장 행복프리마켓 등에서 자주 뵈었던 '최숙자'님은 조만간 공주산성시장에 입점하실 계획이어서 교육에 참가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꿀밤

▲ 공주시 청년창업 3호점 '꿀밤 닭강정': https://kkulbamdak.modoo.at


박

▲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수강생 '박종민' 대표


2016년 12월 24일, 공주시 청년창업 1호점 '밤이 쌀쌀해요(=밤쌀당 대표 이광현)' 출범을 시작으로 공주 공산성 주차장에 자리 잡은 2호점 푸드트럭 '[휴:식(대표 오경택)]'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밤 가루를 이용한 닭강정을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꿀밤 닭강정(대표 박종민)'이 공주 산성시장 2길 20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 3인방은 11월 26일 충청남도청 영상관보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밤쌀당'의 이광현 대표는 서울 백화점 입점, 공주쌀과 공주 밤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경택 대표도 공주시의 중요한 행사에 참가하여 공주 밤, 알밤 한우의 우수성을 백방에 알리고 있습니다. 공주시 청년창업 3호점 '꿀밤 닭강정'의 박종민 대표도 그 뒤를 이어 벌써 젊은 층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공주산성시장을 대표하는 점포로 우뚝 서주길 바랍니다.
 

공주산성시장의 밤 풍경

▲ 공주산성시장의 밤 풍경


첫 수업을 끝마치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나니 밤 9시가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은 시간이었지만, 공주산성시장의 밤 골목 풍경이 궁금해 산성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내 고향 공주가 최고야!" 신나게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가는 사람도 없어 흥정으로 시끌벅적한 낮 시간대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뜨듯이 몇 시간 뒤면 다시 삶의 현장인 이 자리로 돌아와 뛰어주실 상인분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갑자기 공주산성시장의 골목을 빠져나오는 발걸음에 힘이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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