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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지루할 틈 없네! '확' 달라진 공주산성시장 나들이

2018.11.18(일) 17:33:51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전만은 못해도 공주시에는 1937년 2월 27일 개설된 '공주산성시장'에서 찬거리, 간식, 과일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습니다. 오늘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공주산성시장이 요 근래 눈에 띄게 '확' 달라져서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공주산성시장 안내 책자
▲ 공주산성시장 안내 책자가 놓인 매대

공주산성시장 1길을 지나다 보니 한 상점 매대 위에 전에는 못 보던 책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가게 주인장께 여쭤보니 공주산성시장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라고 합니다. 한 권을 얻어서 내용을 살펴보니 공주 산성시장의 역사, 종합 정보, 주변 관광지 소개 등 알찬 정보로 꽉 차 있었습니다.

특히 고속버스터미널과 지차체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를 빌릴 때 자주 접했던 '터치형 DID 패널 KIOSK(이하 '키오스크'로 지칭함)'가 공주 산성시장 주요 지점 5곳에 설치되었고, 종합 정보 안내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책자를 훑어보고 나니 "오늘 안에 내 기필코 그 다섯 곳을 찾아내고야 말겠다." 주체못할 호기심과 뜬금없는 오기가 발동하여 키오스크가 놓인 다섯 곳을 찾아 나서 보았습니다.


【1. 문화공원】

공주문화공원에 설치된 키오스크
▲ 공주문화공원에 설치된 키오스크 

공주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 '공주문화공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가장 먼저 찾아냈습니다. 키오스크가 놓인 맞은편에서 장사하시는 할머님 설명에 의하면 "웬 남자들이 11월 12일경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사람들한테 나눠 주라며 홍보책자를 놓고 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공주산성시장이 지역선도시장으로 선정되면서 2018년도부터 그 사업을 맡은 공주산성시장상인회와 '대전MBC'에서 지역 거점시장 및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모양입니다.

※지역 선도시장: 중소 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 시장 진흥 공단에서 인근 상권 및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특화 콘텐츠 및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 전통시장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제도

공주문화공원
▲ 공주문화공원에 설치된 LED 홍보 전광판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광장에는 특설무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최근 이곳에는 200인치의 LED 전광판이 새로 설치되었습니다. 우천 및 기상이 좋지 않을 때에도 미디어 전용 솔루션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 구동 시스템이 구축되어 일반적인 홍보뿐만 아니라 행사 및 이벤트가 진행될 경우 무대의 영상으로도 활용된답니다.


【2. 먹자골목】

공주산성시장 먹자골목
▲ 공주산성시장 먹자골목


청양분식의 국수나 서울떡집의 시루떡, 닭강정, 소머리국밥 등으로 미각을 자극하는 맛집이 몰려 있는 산성 1길 '먹자골목'에서 키오스크를 만났습니다.


웅진
▲ 웅진떡집에 몰려든 손님들

키오스크를 사진에 담고 있는 동안 키오스크 옆의 '웅진떡집'에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 듭니다. 키오스크 덕분인가요?

고보라이트 ▲ 고보라이트

공주산성시장 안에는 대낮인데도 환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조명 아래 재미있는 문구가 이곳저곳에서 눈에 들어옵니다. '고보 라이트 조명'이라고 합니다. 아케이드 주출입구와 내부의 주요 갈림길 16곳에서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부자떡집 】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
▲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

부여에서 친정나들이 온 방문객▲ 부여에서 친정나들이 온 방문객들

전국에서 떡이 맛있기로 소문난 집 '부자떡집' 앞에서 세 번째 키오스크를 만났습니다. 그곳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 세 분도 만났습니다. 줄 서서 먹는 호떡을 드신 후 지짐이를 드시러 가시려고 하기에 가기 전에 키오스크의 '사진촬영' 서비스를 이용해 볼 것을 권했습니다. 무료에 기계조작법도 쉽고 인화까지 즉석에서 가능하다고 전하니 엄지 척을 올리십니다. 친정나들이에 나섰다가 부자떡집 앞 키오스크를 이용해 인증샷을 찍던 (부여에서 온 )가족한테 조작법을 배워두길 잘했습니다.



【4. 공주시내버스터미널】

시내버스터미널에 놓인 키오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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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내버스터미널에 놓인 키오스크  

공주산성시장 1길을 떠나 네 번째 키오스크를 찾아 용당길 너머에 있는 '공주시내버스터미널'을 향했습니다. 전통시장 안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은 '공주산성시장'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외지에서 공주를 찾는 분들이 갑사, 동학사, 마곡사 등 외곽으로 여행을 가고자 많은 시간 체류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방명록에 '엥선생 깡언니'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한 곳의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면 다른 키오스크 방명록에도 이름이 남더군요.


【5. 고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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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 고객지원센터에 놓인 키오스크(위)와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교육생 모집을 알리는 현수막

안내 책자에는 마지막 키오스크가 놓인 장소로 '시장 1길 알밤한우 앞'을 적어 놓았는데, 헤매던 끝에 고객지원센터가 있는 공영주차장 건물 앞에 마지막 한 대가 놓여 있다는 것을 간신히 알아냈습니다. 공주산성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공주산성시장 상인아카데미 교육생 모집'을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습니다. 질 높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있을 예정인가 봅니다.


산성시장
▲ 공주산성시장 찾아오시는 길

1시간여 보물찾기 하듯 5대의 키오스크를 찾아 공주산성시장을 누볐습니다. 조작법을 익히고, 인증샷을 찍고, 맛집을 알아내 가는 재미가 쏠쏠한 하루였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공주공산성'에서 이름을 따온 '공주산성시장'이라지요? 그 공산성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통시장 '공주산성시장'에 들르셔서 색다른 재미도 즐기고 가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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