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근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사학명문 탐방길

공주 읍장 3.1 만세 운동의 모태가 된 '공주영명학원'

2018.11.09(금) 13:21:03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영명학원(공주영명중학교, 공주영명고등학교) 오르는 길
▲ 학교법인 공주영명학원(공주영명중학교, 공주영명고등학교) 오르는 길

공주중동성당 맞은편에는 충남역사박물관을 따라 오르막길이 보이고, 이 길을 오르면 영명학당2길에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100여 년 전통의 사학 명문 '공주영명학원(영명중· 고등학교)'이 위치한다.

3.1 중앙공원
▲ 3.1 중앙공원

그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오른편으로 작은 공원이 보인다. 예전에는 벚나무가 예쁜 곳으로 이름나 '앵산공원'으로 불리던 곳으로 공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공원이다. 현재는 '유관순 열사' 동상과 4.19 의거 기념탑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주영명학원(
▲ 학교법인 공주영명학원 교문(공주영명중학교, 공주영명고등학교)

공주영명학원(공주영명중학교, 공주영명고등학교)은 1904년 미국인 선교사 Frank · E · C · williams가 설립한 학교로 일제강점기에는 공주지역의 3.1 만세운동을 이끈 주요 인물들이 수학하던 곳이다. 태평양 전쟁에 앞서 williams 교장이 강제 출국되고 학교는 강제 폐교가 되었다가 1949년에 복교되어 2018년 98회 졸업생을 배출한 사학 명문학교다. 

공주역사전망대
▲ 공주역사전망대 

교내로 들어가 교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공주역사전망대'에 올라가 보았다. 공주시내가 한눈에 펼쳐졌다. 전망대 느티나무 아래에는 옛 공주시의 지도가 그려져 있어 지도를 봐 가며 변모된 모습도 비교할 수 있었다. 

개교 100주년 기념탑
▲ 개교 100주년 기념탑  

2006년 개교 100주년 행사로 기념탑을 세웠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명문사학이다 보니  미 군정 초대 충남지사를 지낸 1회 졸업생 '황인식' 교장,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2회 졸업생 '조병옥' 박사 등 훌륭한 졸업생이 다수 배출되었다. 또한 3.1 중앙공원에 세워진 동상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유관순 열사'도 이곳에서 1914년부터 2년간 수학한 학생이다.

영명학당
▲ 영명학당

학교법인 '공주영명학원'은 2010년 강당, 식당, 체육관이 갖춰진 '영명학당'을 증축하게 된다. 이곳은 이번에 필자가 '공주영명학원'을 소개하는 이유처이기도 하다. 공주시에서는 2018년 문화관광체육부가 선정한 '문화가 있는 날-'있잖아, 100년 전 공주에서..'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된 곳으로 필자는 차후 이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리포팅을 할 계획이다.

유관순 열사와 사애리시 선교사 부인
▲ '유관순' 열사와 '사애리시' 선교사 부인 
 
2011년 증축된 영명학사(기숙사)를 향해 내려가다 보니 '유관순' 열사와 명선 여학교를 설립한 '사애리시' 선교사 부인 동상이 왼편으로 보인다. 사애리시 부인은 열한 살의 '유관순'을 천안 병천에서 데려와 공부를 시키고 이후 서울 이화학당으로 유학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다.

제1회 영명여학교 졸업생들
▲ 제1회 영명여학교 졸업생들

내리막길에 다다르니 왼쪽 벽면 가득 한복을 입은 여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1913년 4월 2일 '영명여학교' 제1회 졸업생들 사진이라고 한다. 충남에서 처음 열리는 여학교 졸업식으로 졸업생은 진영신, 김일나, 박루이사, 서유돌나, 강면네, 노마리아라고 한다.

근대역사가살아숨쉬는사학명문탐방길 1 
근대문화탐방길
▲ 근대문화탐방길

공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으로 가는 길은 근대문화탐방길로 '유관순 길'이라고도 불리우며 유관순 열사와 학생들, 공주시민들의 3.1만세운동 및 4.1만세 운동 등 거세게 일었던 항일운동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장소이다.

내년이면 3.1운동 100주년을 맞는다. 때마침 공주시의 '영명학원'을 돌아보며 공주에서 학생, 시민들이 함께 한 항일운동의 정신을 다시금 다질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엥선생 깡언니님의 다른 기사 보기

[엥선생 깡언니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