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요즘, 꽃소식이 들려오는 아산 곡교천변을 찾았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아주 조금씩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지만,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은행나무길은 활기가 넘쳐났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염치읍 송곡리부터 백암리 현충사 사거리까지 2.1㎞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조성되어 있다.
은행나무길에서 곡교천변으로 내려오면 드넓은 코스모스 꽃밭이 장관을 이룬다. 알록달록 피어있는 코스모스 물결은 나들이객들에게 또다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곡교천변을 걷다 보면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길과 코스모스 꽃밭이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함께 한 가족들과 예쁜 꽃밭을 배경으로 추억도 남기고 곡교천변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해 보았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아직은 초록빛이 많지만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은행나무길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휴식하기에도 좋고, 사랑하는 이들과 곡교천 코스모스 길을 걸어도 좋다.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10월, 가을여행지로 곡교천 코스모스 길을 찾아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곡교천 은행나무길 위치>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