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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성거산 산행길, 순교자들의 성지

2018.10.08(월) 12:10:09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송전리에 있는 성거산은 성거산 성지의 정비 덕분에 산행하기 무척이나 좋은 곳입니다. 골짜기 안쪽에 들어가 있어서 사람들이 숨어 살기에 좋은 곳이었지만 이곳까지 천주교 박해의 역사는 이어졌습니다. 

성거산산행길순교자들의성지 1

성거산은 높지 않아 산행하기 딱 좋습니다.
시원하면서도 공기 좋은 나무 향을 맡으실 수 있답니다. 

성거산산행길순교자들의성지 2

높지 않아도 천안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높이입니다.
아직 흑성산은 올라가 보지 않았지만 그곳이 더 잘 보인다고 하는데 언제 한 번 올라가봐야 겠어요. 

성거산산행길순교자들의성지 3

계단도 잘 만들어져 있는데요. 역시 성지로 지정이 되고 나니 이렇게 많은 것이 편리해집니다.
이곳은 등산객들 외에 성지순례를  위해 자주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성거산산행길순교자들의성지 4

휴일에는 산행보다는 성지순례를 하시는 천주교 교인분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줄무덤이 있고 좌측으로 가면 십자가의 길과 성모광장, 제2의 줄무덤등이 나옵니다. 

줄무덤이 보이네요. 1800년대 초부터 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성거산 일대로 모여들면서 교우촌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교우촌으로는 소학골[북면 납안리], 서들골[목천읍 송전리], 장자동[목천읍 신계리], 복구정[북면 연춘리], 베장골[북면 양곡리] 등이 있다고 합니다. 

성거산산행길순교자들의성지 5

성거산은 물도 준비되어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편의시설은 확보가 되어 편리합니다. 
올라오는 길에도 버스가 눈에 띄였는데 이 산골까지 많은 분들이 와서 순례를 하고 계시네요. 

주변에 핀 야생화들은 무명 순교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봄이 되면 5월에 이름 없이 죽어간 무명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한 야생화 전시회를, 10월에는 가을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가을꽃이 지천에 피어 있는 성거산 성지에서는 화~일요일까지 매일 11시에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고 합니다. 월요일은 휴무이나 단체 순례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간에 맞춰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고 하니 성거산 성지 쉼터로 찾아오시면 되며 동절기[12월~2월]에는 새로 마련된 성당에서 진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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