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타령 춤축제 2018' 기간 민속주 무료 시음도
천안흥타령관 춤축제가 12일부터 천안 삼거리공원과 흥타령관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그때에는 다양한 술을 시음할 수도 있고 그곳에서 같이 즐길수도 있습니다. 천안흥타령관은 흥타령축제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각종 사진 등을 보관하고 있으면서 흥타령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지인이 이곳에서 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천안흥타령관은 축제기간에 무료로 시음을 할수 있습니다. 술을 얼마나 준비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전국에 민속주가 이렇게 많았던가요. 온주법과 음식디미방을 비롯해 이곳에 준비되고 있는 술은 서울 송절주, 군포당정옥로주, 면천두견주, 해남 진양주, 제주 고소리 주, 보성 강하주, 경남 하향주, 함양 송순주,?아산 연엽주, 계룡백일주, 한산소곡주, 청양 구기자주, 대전 송순주, 이강주, 진도 홍주, 안동소주, 문경 호산춘, 보은 송로주, 충주 청명주 등등 참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통의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술을 접할수도 있습니다.
문헌속의 누룩은 우리의 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입니다.
지금은 이런 재료를 활용해서 술을 만드는 공간을 보는 것이 흔한 경험은 아니지만 옛날에는 마을마다 이렇게 술을 담그는 것은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축제때 찾아와서 이곳에서 전통주를 여러잔 마셔봐야 겠습니다. 지금 마시고 싶지만 조금은 참아봅니다.
그릇에 대한 전시전도 접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공간이 넓지 않지만 제1부 '나무 그릇, 깎고 맞추다.' 제2부 '흙그릇, 빚고 굽다.' 제3부 '금속그릇, 녹이고 두드리다.'로 공간구성을 해두었습니다. 술을 담는데 주로 사용되는 병은 몸체에 좁은 입구가 있는 목이 달린 그릇이며 밥, 물 등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인 사발, 반찬 등을 담는 얇고 납작한 그릇의 접시가 사용이 됩니다. 2018 천안흥타령관 소장품 특별전에 오시면 그릇과의 대화도 해볼 수 있고 전통주를 여러잔 시음해볼 수 있습니다.
전통주가 인터넷 등에서 판매가 전면 허용된 것은 2017년으로 불과 1년 전인데요. 덕분에 SNS 등에서 전통주나 전통술의 검색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술은 지역마다 다른 색을 가지며 발달해 왔는데요. 젊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던 전통주가 다시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천안흥타령관 2018 춤축제때 찾아와서 전통주를 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