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지역에 거주하는 신채연 동화작가가 열다섯번째 책 <나, 생일 바꿀래>(현암주니어, 사진)를 출간했다.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작가는 늘 아이들과 소통하기를 즐겨하고 그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글로 풀어낸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다.

신 작가는 ‘작가의 글’에서 글감을 제공한 둘째아들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한 뒤 “세상에는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나의 일부분이 된 것들이 많다. 노력해서 바뀌지 않는 것들. 하지만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앞 뒤가 맞지 않는 이 말의 비밀은 바로 ‘발상의 전환’이다.

하필이면 1월 1일이 생일이어서 친구들과 생일잔치를 하지 못하는 주인공, 동훈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알 수 있다.